즐겨찾기+ 최종편집:2024-12-22 오전 08:16:31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뉴스 > 칼럼 일반

제8회 서해수호의 날을 기리며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23년 03월 27일
↑↑ 복지과 손지은
ⓒ CBN뉴스 - 경주
[경북남부보훈지청 복지과 손지은] 어느덧 추웠던 겨울이 지나가고 따뜻한 봄바람이 불어오는 3월의 일상에 익숙해질 무렵이지만 아직도 봄을 맞이하지 못한 곳이 있다. 그곳은 나라를 지키다 목숨을 잃은 장병들의 영혼이 잠들어 있는 곳, 서해일 것이다.

서해는 2002년 6월 29일, 2010년 3월 26일과 11월 23일에 북한의 도발로 인해 많은 장병들이 희생 당한 곳이다. 이곳에서 희생당한 장병들을 추모하고 기억하기 위한 날이 3월의 네 번째 금요일인 ‘서해수호의 날’이다.

2002년 6월 29일에는 북한의 경비정이 북방 한계선을 침범하고 우리의 해군과 격전을 벌여 장병 6명의 목숨이 희생되었다.

그리고 2010년 3월 26에는 서해바다에서 경계근무를 서던 천안함이 북한의 기습적인 어뢰공격으로 침몰하였다. 이에 46명의 장병들이 사망하였으며 구조작업을 펼치던 한주호 준위가 사망하게 되었다.

또한 같은 해 11월 23일에는 북한이 연평도의 군부대와 민간시설을 기습적으로 공격하여 우리 군 2명이 희생되었다. 그 중에서 희생자가 가장 많았던 천안함 사건이 발생한 3월 26일 금요일을 기념하여 3월 넷째 주 금요일을 서해수호의 날로 정한 것이다.

당시 희생된 용사들이 없었다면 우리는 더 많은 것을 잃었을 것이다. 이처럼 우리의 평화로운 일상 뒤에는 많은 희생이 있었다. 평화로운 일상은 언제나 보장된 것이 아니다. 우리 모두가 안보의식을 가지고 위험에 대비해야한다.

여전히 대한민국의 안보는 위협당하고 있다. 지금은 과거를 돌아보고 미래를 위한 대비를 해야 할 시점이다. 그래서 우리는 국가와 국민을 위해 목숨을 바친 서해수호의 55용사를 기억해야 한다.

모두가 봄 날씨로 들뜬 기분이다. 그래도 매년 서해수호의 날을 잊지말고 호국 영웅들을 추모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자. 우리의 평화로운 일상을 지켜주신 분들께 감사하는 시간을 갖고, 우리의 안보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는 것이 국민으로서 가져야 할 마음가짐일 것이다.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23년 03월 27일
- Copyrights ⓒCBN뉴스 - 경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