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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월성초등학교, 부지 활용방안 모색 ˝이제 주민들이 직접나서 도심 부활을 꾀고 있다˝

- 주낙영시장의 새로운 반향에 많은 시민들이 지지 나서 -
- 황남초, 폐교위기를 극복하고 새롭게 비상하고 있어 이제 교실까지 모자라 -
- 수년전까지도 황남초와 월성초 합병까지 거론돼 -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23년 03월 06일
↑↑ 월성초등학교, 부지 활용방안 모색
ⓒ CBN뉴스 - 경주
[cbn뉴스=이재영 기자] 경주 중부동 주민과 자생단체들이 자발적인 위원회를 결성해 중부동 뿐 아니라 인근도심을 살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달 21일 공론화위원들은 경주 도심살리기 지역주민공론화위원회(이하,공론화위원회)를 발대하고 원 도심부활에 적극 앞장서고 있으며, 공론화 과정을 통해 주민의견을 수렴 후 단계별 숙원과제를 해결 해 원도심부활을 꿈꾸고 있다.

공론화위원회는 한영훈, 이근훈공동위원장 주축으로 중부동 내 자생단체에서 활동하는 지역인제들이 모여 지역상가발전 및 경제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 특히 월성초등학교 이전을 통한 부지 활용방안 등의 주민여론수렴 절차를 거쳐 인근에 접하고 있는 황리단길을 찾은 수만의 관광객들을 인근지역으로 걸음하게 해 제2의 황리단길을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다.

이는 황리단길이 수년전부터 지속적인 성장가능성에 따른 여파가 인근지역까지 미치지 못하여 자발적인 상인 및 지역민들의 의지가 엿보이고 있어 지역에서도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공론화위원회는 중점적으로 월성초 부지 활용방안에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월성초는 중부동 내에서도 중심지역에 편성되어 큰 비중을 차지 하고 있고, 수년전부터 학생수가 급격하게 줄고 있고 타 지역에 비해 면학 분위기 조차 형성되고 있지 않아 월성초를 다니고 있는 학부모 조차도 입학을 꺼려 하는 지역으로 분류되고 있다.

하지만 인근지역의 황남초는 19년 3월에 용황지구로 학교명을 유지한채 새로운 둥지를 틀어 폐교위기를 극복하고 새롭게 비상하고 있고, 최근까지는 교실수가 모자라 증축을 하였지만 이역시 부지가 협소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또한 황남초는 수년전만 하더라도 월성초 합병까지 거론된바 있다.

사실 월성초뿐 아니라 수년전부터 시내권에 있는 초등학교 대부분은 폐교위기에 몰리고 있고, 학생수가 급격하게 줄어 다니는 학생들 조차 전학을 고민하고 있는 학부모들이 다수에 이르고 있다. 이는 인근지역에 학원과 면학 분위기가 예전과 다르게 많이 다르고 학생수가 적다보니 교우관계 역시 문제가 많다는 이유가 줄을 잇고 있다.

얼마전 주낙영시장이 월성초, 신라초, 계림초등학교의 사회적 현상을 SNS에 게제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1월 9일 주낙영시장 페이스북 발췌내용>

우리 경주의 구도심은 만성적인 주차난과 생활인프라의 부족으로 도심이 공동화되는 문제를 안고 있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심에 소재한 초등학교 부지를 활용하먼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늘 해왔습니다.

경주도심의 k초등학교는 6학급에 130명, w초등학교는 9학급에 168명이 재학중으로 두 학교를 합쳐봐야 300명이 채되지 않습니다.

황리단길 인근에 위치한 s초등학교는 6학급에 전교생이 52명에 지나지 않구요.

이들 학교를 통폐합하든지 아니면 h초등학교처럼 도시외곽의 신주택지로 이전하면 보다 효율적인 학교운영이 가능할 뿐 아니라 도시공간을 시민들을 위해 보다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지 않을까요?

학교이전으로 빈 도시공간에는 지하주차장과 커뮤니티센터, 체육관이나 공연장 등을 조성하면 시민생활인프라 확충으로 도심활성화에 큰 도옴이 될 것입니다.

문제는 이들 학교들이 오랜 전통을 지닌 명문교여서 동문들의 반발이 만만치 않으리라는 점입니다. 하지만 학교 자체를 폐교하는 것이 아니라 이름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신설예정인 초등학교로 옮겨간다연 용황동의 h초등학교처럼 더 큰 도약과 부흥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마침 정부와 여당의 당정협의회에서 폐교부지에 생활인프라를 조성할 경우 획기적인 정부지원을 하겠다는 발표가 나왔네요.

이를 계기로 경주도심의 과소학교의 통폐합이나 이전문제를 진지하게 고민하고 공론화해 볼 것을 제안해 봅니다.

이처럼 이제 사회적인 문제를 지역지도자의 새로운 반향에 많은 시민들이 지지를 나서고 있고, 이에 지역내 시민과 자생단체 지도자들이 자발적인 공론화를 통해 도심살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어 앞으로 향방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월성초 졸업생들과 일부에서는 “황남초와 같은 좋은 사례가 있기에 폐교를 당하는것보다 외려 부지이전을 통해 도심도 살리고 학교의 명승도 이어가는 것이 바람직 하지 않는가?” 하는 목소리가 이제 솔솔 새어 나오고 있다.

앞으로 월성초부지 활용에 방안에 대한 부분도 중요하지만 폐교위기에서 이전을 통한 새로운 둥지를 틀어 월성초의 명승을 이어가는 것이 월성초 동창들과 지역민들이 관심을 가지고 적극나설때이다.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23년 03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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