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경주여자고등학교 교과 연계 이웃사랑 실천 활동 | ⓒ CBN뉴스 - 경주 | | [cbn뉴스=이재영 기자] 경주여자고등학교(교장 송재봉)는 지난해 11월 10일(목)에 경제 교과와 연계한 도서 경매 프로그램인 ‘꼬리에 꼬리를 무는 책 경매’(ᅌᅵ하 꼬꼬경)를 실시했고, 이로 인한 수익을 온라인 기부 서비스 ‘해피빈’을 통해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전액 기부했다.
이번 ‘꼬꼬경’은 경제 교과에서 학습한 마케팅 기법을 활용하여 학생이 주도적으로 경제활동의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시행됐다.
교내에 재직 중인 교사들에게 경매 취지를 밝힌 후 의미 있는 도서를 기증받고, 이를 경제 교과를 수강하는 학생들이 경매 방식을 응용한 프로그램을 통해 재학생들에게 판매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도서 판매를 통해 백혈병 아동들에게 기부한다는 소식을 듣고 많은 교사가 자발적으로 도서를 기증하고, 자신에게 이 책이 갖는 의미를 스스로 설명하는 등 훈훈한 모습이 이어졌다.
또한 실제 활동에서 본 취지와는 다르게 경매가 과열될 때는 주최 학생들이 의논하여 조정하는 등 보다 성숙한 인식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특히, 이번 ‘꼬꼬경’은 단순한 경매에 그치지 않고 교사와 학생의 도서 공유를 통한 독서 문화를 조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더해졌다. 교사와 학생이 같은 책을 읽고 이에 관해 얘기를 나누는 등 진정한 사제동행을 실천할 수 있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우○○ 학생은 “이 활동을 통해 경제활동으로 이웃사랑이라는 부가가치를 실현할 수 있음을 체득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그리고 기부를 통해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 의식을 한 번 더 생각할 수 있었어요.”라며 매우 만족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