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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황성동, 전통시장 살리기 `설 명절 장보기`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23년 01월 19일
↑↑ 경주시 황성동행정복지센터, 16일 현대시장에서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하고 있는 모습
ⓒ CBN뉴스 - 경주
[cbn뉴스=이재영 기자] 아파트단지와 학원가로 대표되는 경주시 황성동. 이 지역의 가장 번화한 중심가에 전통시장이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규모는 그리 크지 않지만 수십 년 전부터 황성동 주민들의 밥상을 책임져 온 현대시장이 바로 그곳이다.

인구가 늘어나면서 들어선 체인형 대형 마트, 최근 닥친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예전만큼 사람들이 북적이진 않지만, 현장에서 흥정하는 재미와 정이 오가는 전통시장의 명맥을 소박하게나마 유지해 오고 있다.

황성동행정복지센터(동장 최진열) 직원과 자생단체 회원들은 16일 설 명절을 앞두고 현대시장에서 열린 장보기 행사에 참여했다.

이는 물가를 살피는 한편, 코로나19로 인해 침체한 지역 경기를 활성화하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을 응원하기 위해서다.

장보기 행사에 참석한 공무원과 자생단체 회원은 현대시장과 황성 상점가에 있는 상점들을 빠짐없이 골고루 방문해 장을 보며 상인들의 노고를 위로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 상인들에게 활기를 불어넣고 따뜻한 정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상인들은 “설 명절 대목인데도 불구하고 상점가 주변이 한가한 가운데 황성상점가(현대시장) 아케이드 설치공사 중이라 더욱 더 안타깝다”며 “이렇게 시장을 찾아줘 오랜만에 활기가 돌아 정말 감사하고 황성동 주민들의 많은 방문을 기대한다”고 입을 모았다.

최진열 황성동장은 “전통시장 매출 감소로 상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번 설 명절에는 전통시장을 방문해 힘든 시기에 전통시장 살리기에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황성동은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를 통해 지속해 전통시장 이용 홍보를 알려 상인들을 돕는다는 계획이다.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23년 01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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