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정두환 신임총장 | ⓒ CBN뉴스 - 경주 | | [cbn뉴스=이재영 기자] 경주대와 서라벌대를 산하에 둔 학교법인 원석학원 이사회는(임시이사장 김영호) 지난 7일로 정두환 서라벌대 총장을 경주대 총장(직무대리)으로 선임하고, 이동한 기획․경영 부총장과 구본기 국제․교학 부총장도 동시에 선임했다.
원석학원 이사회는 올해 1월 1일 이사회 출범 직후부터 양교 통폐합을 논의했다. 통폐합 당사자인 경주대, 서라벌대간 통폐합 논의는 3월초부터 시작됐고 통합대학의 미래를 논의했으나, 올해 7월부터 최근 11월까지 진행된 교육부 대학설립심사위원회(이하 설심위)에서 최종 승인을 받지 못하고 있다. 법인과 학교관계자에 따르면, 양교의 구성원의 화학적 결합, 경주대 재정문제 등이 발목을 잡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학교법인 원석학원 이사회는 양교의 화학적 결합과 통폐합 완성을 위하여 경주대와 서라벌대 간에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는 정두환 총장을 구원투수로 불러냈다.
정총장은 30여년간 경주대 교수, 여러 부처의 처장, 대학원장, 서라벌대 학장 등을 지냈고, 현재 서라벌대 총장을 역임하고 있는 만큼 양 대학의 상황을 꽤뚫고 있는 인사로 알려져 있다.
경주대와 서라벌대 구성원 간의 이해관계가 많이 정리됐다고 하나 여전히 실타래처럼 엉킨 문제들이 상존하고 있고 양교의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할 때 통폐합 승인에 필요한 시간적 제약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정두환 신임 총장은 "백척간두에 선 선장으로서 진정성을 다해 구성원들을 아우르고, 재단과 교육부를 적극 설득하여 해결해야 할 일을 무소같이 밀고 나아가 통폐합을 이루겠다. 이를 위해서는 교직원들뿐만 아니라 지자체, 지역사회, 재학생들과 동문들까지 아낌없는 지지와 응원이 필요하다. 양교 통폐합은 역사적 소명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경주대와 서라벌대 통폐합이 학교법인 원석학원의 미래와 경주지역 경제활성화 등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정총장이 양교를 아우르는 리더십을 발휘해서 통폐합을 완성시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