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선덕여자고등학교(교장 권영라)는 지난 1일 저녁, '제3회 시(詩)며 들다' 시 낭송회를 이태원 참사로 고인이 된 분들에 대한 묵념을 시작으로 개최했다. | ⓒ CBN뉴스 - 경주 | | [cbn뉴스=이재영 기자] 선덕여자고등학교(교장 권영라)는 지난 1일 저녁, '제3회 시(詩)며 들다' 시 낭송회를 이태원 참사로 고인이 된 분들에 대한 묵념을 시작으로 개최했다.
| | | ↑↑ 사회를 보고 있는 조경빈(左)학생과 윤정빈 학생 | ⓒ CBN뉴스 - 경주 | |
이날 행사에서 2학년 윤정빈, 조경빈 학생이 공동 사회를 맡았고, 권시현 외 16명의 학생들이 시에 얽힌 사연과 함께 애창시를 낭송했다.
권영라 교장은 편채원 시인의 ‘누구나 그렇게 서른이 된다.’로 시 낭송회의 시작을 알렸으며, 조현겸 교사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자작시 ‘사랑의 방정식’을 낭송하여 참여 학생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특히 경주고 2학년 최기환 학생이 출연하여 이상 시인의 ‘거울’을 낭송하여 큰 환영을 받았다.
대상을 수상은 김서영 학생은 “평소 어머니의 희생을 노래한 심순덕 시인의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를 좋아해서 학생들에게 들려주면 좋을 것 같아서 낭송을 했는데 대상까지 받을 줄을 몰랐다.”라며 학창시절의 멋진 추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영라 교장은 “시의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자신의 삶을 돌아보자는 의미에서 가을 밤 시 낭송회를 이어오고 있다.”라며 “본인의 발전뿐만 아니라 이태원 참사로 고인이 된 분들의 넋을 위로하는 행사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