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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경주의 야경에 흠뻑 취하다” 신라 최대 사찰 황룡사 위용 밝힐 경관조명 점등

- 다음달 1일부터 정식 운용···황룡사 터에 새롭게 선보인 황룡사 9층 목탑 형상 탐방로와 함께 새로운 지역명소 될 듯 -
- 주낙영 경주시장 “시민과 경주를 찾는 관광객들의 좀 더 나은 문화재 관람환경 조성 위해 행정력 집중” 강조 -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22년 08월 31일
↑↑ 다음달 1일부터 정식 운용에 들어가는 ‘황룡사지’의 탐방로 조명 점등 모습
ⓒ CBN뉴스 - 경주
[cbn뉴스=이재영 기자] 경주시가 사적 제6호 ‘황룡사지’의 탐방로 조명등 설치사업을 마무리하고 다음달 1일부터 정식 운용에 들어간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신라왕경핵심유적 복원・정비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지난 4월에 착공에 들어가 이달 말 설치를 모두 마쳤다.

특히 최근 공사가 마무리된 탐방로와 어우러져 일몰 후 이곳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아름다운 야경을 선사하게 될 전망이다.

앞서 시는 황룡사 역사문화관 북서편 2만 2300㎡에 탐방로를 포함한 잔디광장과 산책로를 조성한 바 있다.

다채로운 볼거리 중 황룡사 9층 목탑을 옆으로 눕혀 놓은 형상의 65m 규모 탐방로가 단연 압권인데, 이곳에 야경을 밝혀줄 조명등이 추가되면서 지역의 새로운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진다.
↑↑ 다음달 1일부터 정식 운용에 들어가는 ‘황룡사지’의 탐방로 조명 점등 모습
ⓒ CBN뉴스 - 경주

황룡사는 신라 진흥왕 때 만들어진 최대 사찰이었지만 고려 13세기 몽고의 침입으로 불 타 현재는 터만 남아 있는 상황이다.

다음달 1일 ‘황룡사지’ 탐방로 조명등 정식 운용을 앞두고 주낙영 경주시장은 지난 23일 밤 조성 현장을 찾아 시민과 관광객들의 눈높이에서 시설을 직접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주낙영 시장은 “천년고도 경주의 황룡사지에 경관조명이 설치되면서 은은한 조명이 분황사 코스모스와 어우러져 아름다운 경주의 가을밤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경주시는 앞으로도 시민과 경주를 찾는 관광객들의 좀 더 나은 문화재 관람환경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황룡사지 탐방로 경관조명 점등시간은 일몰 후부터 오후 11까지이며, 보다 자세한 사항은 경주시 왕경조성과(054-779-6141)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경주시는 황룡사 복원 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해 ‘황룡사지 진입부 기단 정비공사와 남쪽광장 정비사업’ 착공 시점을 문화재청과 협의하고 있다.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22년 08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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