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보상과 박설화 | ⓒ CBN뉴스 - 경주 | [경북남부보훈지청 보상과 박설화] 서울 등 수도권에 역대급 폭우를 뿌려 인명과 재산 피해를 입힌 비구름대가 남하한다고 한다. 이에 또 다른 피해가 발생하지 않을까 걱정스러운 마음이 든다. 반면에 이번 폭우로 위기에 처한 주변 이웃을 도운 ‘시민 영웅’들의 소식이 들려와 마음이 따뜻해지기도 한다. 위기가 닥쳤을 때 나보다 공동체의 이익을 위해 힘쓰는 분들을 보면 박수가 절로 나옴과 동시에 나를 되돌아보게 된다.
비구름이 하루빨리 걷히고 밝은 햇빛이 드리우길 바라며, 대한민국의 광복(光復). 이 나라에 어둠이 걷히고 빛이 돌아온 그 날에 대해 생각해 본다. 올해 77주년을 맞이한 광복절은 1945년 8월 15일 우리나라가 일본으로부터 독립하여 국권을 회복한 것을 기념하는 날이다.
일제의 침략으로 우리는 인간의 기본권을 박탈당했고 강제징병 및 징용 그리고 위안부로 끌려갔다. 또한, 일제는 조선의 민족의식과 저항을 잠재우고 전쟁 협력을 강요하기 위해 민족말살정책을 펼쳐 우리의 말과 글, 문화를 모두 짓밟고 신민화하려 했다.
그러나 이 모든 악행에 대해 일본정부는 아직 진심으로 사과할 생각이 없어 보인다. 최근 일본 자민당 의원은 “일본이 과거 한국을 식민지배한 적이 있었다. 그것을 생각하면 일본은 한국에 어떤 의미에서는 형님과 같은 존재”라는 망언을 내뱉었다. 한일관계가 상호 발전을 모색하는 미래지향적 관계가 되길 바라는 마음이지만, 일본 정부 관계자의 위와 같은 발언을 듣고 있자면 한일관계의 긍정적 발전 가능성에 의구심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역사를 잊은 자에게 미래란 없다.’라는 말은 역사를 잊지 않고 기억하는 자 만이 할 수 있는 말이다. 일제의 탄압 속에서 대한독립을 위해 싸운 선열들의 정신을 반드시 기억하고 그들의 고귀한 정신을 이어가야 한다. 본인과 가족의 안위보다 조국에 드리워진 어둠을 빛으로 바꾸기 위해 희생한 순국선열의 희생이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돌아오는 77주년 광복절에는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순국선열을 추모하고, 그들의 숭고한 정신을 이어나가 더욱 발전하는 대한민국을 꿈꾸어 보는 날이 되었으면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