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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여고 “교과 콘텐츠 융합 수업의 날” 운영

- 수업량 유연화에 따른 학교 자율적 교육과정 운영으로 융합적 탐구력 강화 -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22년 07월 14일
↑↑ 교과 콘텐츠 융합 수업의 날 운영
ⓒ CBN뉴스 - 경주
[cbn뉴스=이재영 기자] 경북 경주여자고등학교(교장 송재봉)는 13일 수업량 유연화에 따른 학교 자율적 교육과정으로 “교과 콘텐츠 융합 수업의 날”을 운영했다.

“교과 콘텐츠 융합 수업의 날”은 학생의 진로와 적성, 학업 수준에 따른 탄력적인 맞춤형 교육 제공하고 융합수업을 통한 융합적 사고 역량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또한 범교과 활동을 통한 주제 탐구 및 문제해결 과정을 교사, 학생들이 함께 탐구 및 해결하는 과정을 통해 참여 학생들의 의사소통 역량, 문제해결 역량, 창의적 사고능력을 신장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운영됐다.

이번 “교과 콘텐츠 융합 수업의 날”에 1학년 학생들을 위해 ‘교과 콘텐츠 융합 수업을 통한 진로 방향성 찾기 프로그램’을 주제로 베이킹 속의 화학 세계 및 영문 홍보지 제작하기(기술·가정+과학+영어), Math in Body: 인체 속 숨은 수학 원리 탐구하기(과학+수학), 지역 브랜딩을 활용한 광고 제작 프로젝트(국어+지리)등 9개 강좌가 개설됐다.

 2학년 학생들은 ‘교과 콘텐츠 융합 수업을 통한 나선형 진로 개척 프로그램’을 주제로 Delicious Chemistry(화학+영어), 무한등비급수와 프렉탈을 확장한 도형 탐구(수학+물리), 미래 사회: 영화와 예언서의 경계(국어+중국어) 등 10개 강좌 중 자신의 진로에 맞는 주제를 선택했다. 

3학년 학생들은 ‘교과 콘텐츠 융합 주제 탐구를 통한 진로 역량 강화 프로젝트’를 주제로 현대 가족제도에 대한 고찰: 사랑, 호르몬 작용에 대한 탐구(정치와 법+생명과학), 누리호 발사 성공에 따른 달탐사와 우주 광산, 우주 영토(화학+지구과학+경제), 질병이 바꾼 세계의 역사(역사+생명과학) 등 52개의 주제 중 자신의 진로에 맞는 주제를 선택해 탐구 활동을 수행했다.

학생들은 학년별로 개설된 강좌들 중 자신의 진로 희망과 관심사를 고려해 자율적으로 강좌를 수강하였고, 수업 활동을 통해 제작한 동영상을 온라인 공유 플랫폼에 게시하거나 보고서를 작성해 학교 게시판에 게시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활동 결과물을 공유했다.

송재봉 경주여고 교장은 “고교학점제의 도입으로 많은 변화가 요구되는 학교 현장에서 교과 콘텐츠 융합수업의 날 운영을 위해 전 교과 교사들이 자율적으로 팀을 이루어 교과 융합 수업 및 주제를 구상하고 학생들은 능동적으로 각자 진로 및 계열에 적합한 수업과 주제를 직접 선택해 활동했다는 데에 의의가 크다”고 밝히며 “앞으로도 교과별, 업무별, 학년별 등 교원 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고교학점제를 내실 있게 운영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수업량 유연화 교육활동은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 과목별 1단위 수업량 17회 중 1회를 단위학교에서 학생의 진로와 적성, 학습 수준 등에 따라 자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교과융합 주제 중심, 진로연계 심화 탐구활동 등 다양한 형태로 수업을 진행할 수 있다. 

경주여고는 2학기에도 전 교사들 간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진로 맞춤형 융합 강좌를 운영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22년 07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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