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천초등학교 개교 100주년 기념식 개최

이날 백재환 총동창회장, 정지순 추진위원장, 김호진 경주시장 권한대행, 김석기 국회의원, 전종숙 경주시교육지원청 교육장, 김동현 건천초 교장을 비롯한 동문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백발이 성성한 제31회 졸업생부터 각 기수별로 모여 정담을 나누며 회포를 풀었다. 동문들은 자부심과 긍지로 얼굴들이 빛났다.

‘100년 전통 요람, 건천인의 넋 곧고 바르게’를 새긴 기념비 제막식과 기념 식수가 이어지면서 박목월 선생이 작사한 교가를 제창했으며 총동창회에서 2,000만원, 백인환 육형제 동문가족이 1,000만원, 남규진 칠남매 동문이 300만원을 기증하는 등 여러 동문들이 학교발전기금과 장학금을 십시일반 기부했다.

‘정직한 마음, 굳은 신념, 용기있는 행동’을 교훈으로 하는 건천초등학교는 1923년 수업 연한 4개년 1회 졸업생을 배출한 이래로, 2022년 현재 18학급에 174명이 재학 중이며 올해 2월 제99회까지 총졸업생 1만 893명을 배출했다.

김동현 교장은 “오늘 이 자리는 개교 100주년을 맞이해 지나온 100년의 발자취를 상기하고 다가올 100년을 구상하며 미래 사회에 대비하는 변환점이 되는 자리다. 100년의 역사에 빛나는 총동창회의 든든한 버팀목을 바탕으로 더욱 훌륭한 인재가 배출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김호진 경주시장 권한대행은 "100년의 긴 역사를 가진 건천초등학교가 지속적인 발전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은 학교와 동창회간 협력과 지역민의 관심과 성원이 이루어낸 결과라 믿습니다"라며 "경주시에서도 우리 지역의 미래인 학생들이 꿈을 키우고 건강하게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아낌없는 노력을 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백재환 총동창회 회장은 “우리 학교는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명성을 오늘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00년간 많은 인재를 배출해 지역 중심 학교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정지순 100주년 추진위원장은 " 1943년 당시 모량, 금척, 화천에서 우리학교에 다니던 분들이 전원 모량초로 전학이 되어 모량초등학교가 설립됐으며 1962년 산성분교, 1964년 당시 천포초등학교가 분교됏습니다. 1964년 당시 우리학교 전교생 수가 2000명이 넘어 본교 43회부터 동서로 나눠 분교 됐으며 당시 우리학교의 규모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라며 "1980년도 산업화가 진행되면서 농촌 인구감소로 지금은 규모가 작아 졌으나 그런 가운데 우리 모교는 300명에 가까운 학생이 유지 될 수 있어서 안도 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동문 모두의 마음이 모여 더욱 발전해가는 학교가 되길 함께 마음을 모아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