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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남부보훈지청, 2월의 현충시설 `산남의병 제4차 결성지` 선정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22년 02월 03일
↑↑ 산남의병 제4차 결성지(거동사)
ⓒ CBN뉴스 - 경주
[cbn뉴스=이재영 기자] 경북남부보훈지청(지청장 안진형)은 2월 이달의 현충시설로 ‘산남의병 제4차 결성지’를 선정했다. 위치는 영천시 보현산에 있는 거동사이다.

산남의병은 1906년 음력 3월부터 1908년 7월까지 4차례에 걸쳐 결성되었다. 을사늑약이 체결되자 정용기가 영천에서 의병 1천여명을 모아 산남의진을 결성, 일본군에 대항해 용맹히 싸웠으나 1907년 9월 전사했다. 이후 정용기의 부친인 정환직이 의병대장으로 추대되어 활약했으나 같은 해 11월 일본군에 체포되어 순국했다.

이에 새로운 의병대장 최세윤이 1908년 2월 거동사에서 4차 산남의병을 결성했다. 경상도 일대에서 소규모 부대로 유격전을 펴 일본군을 격파하는 전과를 거두었다. 산남의진은 지휘 및 조직을 잘 갖춰 당시 최신 화력으로 무장한 일본군의 간담을 서늘하게 할 만큼 위력적인 의병이었다.

정부에서는 산남의진 의병을 이끈 정용기·정환직 의병대장에게 각각 1962년 건국훈장 독립장과 1963년 건국훈장 대통령장을 추서했고, 최세윤 의병대장에게는 1968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

안진형 지청장은 “구한말 위기에 처한 나라를 구하기 위해 일어선 의병들의 우국충정을 많은 분들이 기억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북남부보훈지청에서는 역사교육의 현장 및 체험의 장소로 시민들이 현충시설을 보다 친숙하게 접하고 즐겨찾을 수 있도록 매월 이달의 현충시설을 선정하여 소개하고 있다.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22년 02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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