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경주 루지 월드 `초등학생 충돌 사망사고` 발생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

입력 : 2022년 01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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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주 루지 월드

[cbn뉴스=이재영 기자] 경주 루지 월드에서 지난 16일 오후 3시 40분쯤 루지 월드에서 2인승을 타고 내려오던 초등학생 A(7)양이 가드레일과 충돌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18일 경북경찰청, 경주소방서 등에 따르면, A양이 당시 사촌 언니인 B(14)양과 동반 탑승하고 루지 월드에서 루지를 타고 내려오다 가드레일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으며 사고 직후 의식이 없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안타깝게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경주 루지 월드 이용수칙에 따르면 루지카트는 1대당 1인 단독 탑승이 가능하다.

단, 신장 85~120cm 사이의 어린이의 경우 보호자와 2인 동반 탑승이 가능하며, 성인 2명 및 어린이 2명은 동반 탑승이 불가하다.

그러나 어린이 두 명이 동반 탑승해 이같은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루지 월드 측의 안전 교육이 부실하게 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루지월드는 탑승 전 이용객들을 상대로 안전 교육 및 사고 대처 요령에 대해 교육하도록 돼 있는데, 이 과정에서 어린이 두 명이 탑승하는 것을 발견하지 못한 것은 안전 교육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반증이라는 설명이다.

이처럼 루지 월드의 미숙한 대처가 큰 사고로 이어지자 경주시 관계자는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경주 루지 월드는 작년 11월에 오픈한 시설로 개장 2개월여 만에 참변이 발생해 안전문제에 대해서 원점에서 다시 검토하여 재오픈해야 될 것으로 보인다.

경북경찰청은 현재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며 경주시는 현재 루지 월드를 대상으로 사용중지명령을 내렸으며 18일 오전 현장을 방문해 현장을 점검했다.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

입력 : 2022년 01월 1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