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건천읍, 익명의 기부 천사 `사랑의 라면` 기탁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

입력 : 2021년 12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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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천읍의 익명의 기부자, 어려운 이웃 위한 라면 기탁

[cbn뉴스=이재영 기자] 경주시 건천읍 행정복지센터(읍장 이원영)에 지난 24일 늦은 오후, 익명의 독지가로부터 라면 20박스(40봉/1박스)가 배달됐다.

건천읍 행정복지센터는 기탁 받은 라면을 지역 내 저소득 한부모가족 등 20세대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에 라면을 기탁한 익명의 기부천사는 각종 사업시설의 유지·관리 서비스를 하고 있는 환경기업으로 평소 장학금 및 이웃돕기 성금 기탁·농촌일손 돕기 등 전국적인 지역사회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기부자는 해당기업의 경주사업소로 이번 기부를 결정하기 전 건천읍 복지담당자를 통해 미리 수요를 파악하며 이웃들이 필요로 하는 물품을 준비하는 세심함을 보였고, 한사코 선행이 알려지는 것을 원하지 않아 익명으로 물품을 기탁하게 됐다.

이원영 건천읍장은 “겨울이 되면 몸은 물론 마음마저 추위를 느끼게 되어 어려운 이웃들은 더욱 고독감을 느낄 수 있는데, 큰 관심이 필요한 계절에 라면을 기탁해 준 것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더불어 직원들이 직접 이웃들을 방문해 기부자의 따뜻한 정까지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

입력 : 2021년 12월 2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