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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정보고등학교 `행복한 꿈을 꾸는 시 정원` 조성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21년 12월 06일
↑↑ ‘행복한 꿈을 꾸는 시 정원’ 조성
ⓒ CBN뉴스 - 경주
[cbn뉴스=이재영 기자] 경주정보고등학교(교장 이상명)가 경주정보고등학교 교내에 ‘행복한 꿈을 꾸는 시 정원’을 조성하여 학생들이 언제 어디서나 쉽게 시를 접하고 쉴 수 있는 감성 환경을 구축했다.

경주정보고등학교는 지난 11월 경상북도교육청이 주관한 시울림학교 운영 관련 '행복한 꿈을 꾸는 시 정원' 만들기 학교로 선정됐고,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한 아름다운 시 정원을 조성했다.

본 시 정원은 봄에 꽃 피는 자산홍, 여름에 꽃 피는 치자나무, 배롱나무, 가을에 꽃 피는 금목서, 은목서와 더불어 상록수인 소나무 등 다양한 식물로 조성되었기에 학생들은 사계절 언제든 이 정원에서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만끽할 수 있다.

더불어 이 정원 곳곳에는 박목월 「청노루」, 서영수 「낮달」, 조동화 「나 하나 꽃 피어」, 정민호 「어느 시인의 묘비」, 이희목 「구절초」, 그리고 경주정보고 교장이자 시인인 이상명의 「내전」 등 경주지역을 대표하는 시인들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어 더욱 뜻깊다고 할 수 있다.

경상북도교육청 추진으로 시행된 본 ‘행복한 꿈을 꾸는 시 정원’ 조성 사업은 학생들이 생활하는 공간 가운데 자연스럽게 시를 즐기며 휴식할 수 있도록 하여 바람직한 정서·인성을 함양하도록 하기 위한 사업이다.

경주정보고는 이 시 정원을 통해 학생들이 작품을 감상하기도 하고, 또 학생 스스로 자기만의 작품을 창작하기도 하는 등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언어적 표현력 및 예술적 감수성이 함양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학업과 취업 준비 등으로 인하여 분주한 일상을 살아내는 학생들이 잠시나마 자연공간에서 휴식을 취하며 한숨 돌리고 시를 통해 위로받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상명 교장은 “경주지역을 대표하는 시인들이 쓴 훌륭한 작품과 아름다운 식물들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경주정보고등학교 ‘행복한 꿈을 꾸는 시 정원’이 조성된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바른 인성, 인문학적 감수성, 아름다운 마음과 말을 고루 갖춘 이 사회의 뛰어난 구성원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하며, 귀한 이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경상북도교육청에도 감사를 표한다”라며 인사말을 전했다.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21년 12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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