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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남부보훈지청, 11월의 현충시설 영덕 `도해단` 선정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21년 11월 01일
↑↑ 도해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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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n뉴스=이재영 기자] 경북남부보훈지청(지청장 안진형)은 11월 이달의 현충시설로 도해단(영덕군 영해면 대진리 278-1)을 선정했다.

도해단은 1914년 11월 7일, 벽산 김도현 선생이 일제에 저항하고자 바다에 몸을 던져 순국한 장소로, 영남 선비들이 그를 기리며 그곳에 비를 세웠으나 일제가 뽑아버렸던 것을 1971년 9월 3일 벽산김도현숭모회에서 다시 세웠다.

벽산 김도현 선생은 1852년 경상북도 영양에서 태어났으며 을미사변과 단발령에 분노하여 1896년 전 재산을 들여 안동, 의성 등에서 의병활동을 전개했다. 1909년에는 영흥학교를 세워 교육사업에도 힘을 쏟았다.

그러던 중, 1910년 경술국치로 일제에 나라를 빼앗기자 벽산 선생은 일본의 백성이 될 수는 없다고 생각하여 순국을 결심하고 1914년 11월 7일 유서와 절명시를 남기고 도해(蹈海) 순국했다. 정부는 선생의 높은 뜻을 기리어 1962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

안진형 지청장은 “도해단을 통해 나라를 위해 일평생 독립운동에 투신했던 벽산 김도현 선생의 우국충정을 기억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21년 11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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