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최종편집:2024-09-27 오후 06:50:24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뉴스 > 사회일반

경주경찰서, 5천4백만원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강동농협 유공자 감사장 수여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21년 10월 21일
↑↑ 5천4백만원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강동농협 유공자 감사장 수여
ⓒ CBN뉴스 - 경주
[cbn뉴스=이재영 기자] 경주경찰서(서장 서동현)는 19일, 지난 8일 강동농협 달성지점에서 보이스피싱 범죄 의심 신고를 통해 현금 5,400만 원의 피해를 예방한 은행원 A씨(여, 48세)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지난 8일 오전 11시 쯤 피해자 B씨(여, 71세)는 자기 아들이 납치되었다는 보이스피싱에 속아 강동농협 달성지점에 방문해 현금 2,000만원 인출을 요청했다.

이에 A씨가 인출 사유를 물어보니 B씨는 “창고 수리를 하는데 수리기사가 현금을 집에 가져다 놓으라고 했다”라고 하였다가 다시 “아들에게 돈을 주려고 인출한다”라고 하는 등 횡설수설했고, 이를 수상히 여겨 끈질기게 인출 경위를 물어본바 끝내 “아들이 납치되었다는데 납치범이 5,400만원을 요구해서 1,000만원은 구해놨고, 은행에서 2,000만원 구한 뒤 남은 돈은 다른 데서 구할 예정이다”라고 하였으며 B씨의 가방에 5만원권 다발로 1,000만원이 들어 있는 것을 확인했다.

A씨는 전형적인 보이스피싱 수법으로 판단되어 B씨의 아들에게 직접 연락하여 신변에 이상이 없음을 확인시켜주고, 추가적인 2차 피해 예방을 위해 신속히 경찰에 신고하여 현장 도착한 경찰관들과 함께 보이스피싱 범죄 수법과 예방에 관해 설명함으로써 총 5,400만원 상당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했다.

서동현 경주경찰서장은 “은행원이 신속하게 보이스피싱임을 판단하여 초기에 조치를 취해줌으로써 고액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고, 이번 일과 같이 고액의 현금을 인출하려는 고객을 상대 인출 경위를 묻거나 의심스러울 땐 즉시 경찰에 신고하여 주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21년 10월 21일
- Copyrights ⓒCBN뉴스 - 경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