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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공업고등학교, 100주년을 향한 비전 `산업용-AI 인재 선도학교`

- 1932년 개교, 대한민국 산업의 역사 -
- 글로벌 취업 동아리 다양한 교육플랫폼 운영 -
- 경북도내 특성화고 유일 전문대학수준 과정평가형 자격 우수과정 인증 -
- 우수 취업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 -
- 교통의 중심, 지역사회와의 동반상승 앞장서 -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21년 10월 13일
↑↑ 본관동. 후관실습동. 기숙사 리모델링 완료한 경주공업고등학교
ⓒ CBN뉴스 - 경주
[이재영 기자]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고 한다. 올해 개교 90주년을 맞은 경주공업고등학교(교장 이국필.이하 경주공고 )는 지난 1932년 1월 1일 ‘경주공예실수학교’로 개교 한 이후 강산이 9번이나 변한 90년의 세월 동안 2만5천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하며 대한민국 기술인재의 산실로 그 역활을 톡톡이 해 냈다.

그들은 우리나라 산업화의 선두주자로 역사의 현장에서 국가 발전을 위해 묵묵히 헌신했다.

강산이 9번이나 바뀌면서 경주공고의 학과 또한 국가 산업의 변화에 맞춰 꾸준이 발전 해 왔다.

과거에는 취업을 위주로 한 기술습득에 수업에 촛점을 맞줬다면 현재는 사회기반시설을 계획·시공하는 건설분야와 기술인을 양성하는 드론측량토목과 기계 및 자동화설비 분야에 관련된 설계·공작기계조작 기능인을 양성하는 스마트융합기계과, 전기산업분야의 생산자동화 현장중심형 기능인을 양성하는 전기에너지과, 전자분야 4차산업 관련 기술인을 양성하는 스마트전자과 등으로 운영되고 있다.

■본관동. 후관실습동. 기숙사 리모델링 완료
경주공고는 창의융합형 학생중심 교수환경으로 변화하기 위해 올해 본관동을 비롯해 후관실습동, 기숙사 등의 리모델링을 완료했다.

이를 통해 더 쾌적해진 환경과 강화된 첨단 교구 등으로 온오프라인을 접목한 다양한 교수활동이 가능해졌다.

■글로벌 취업 동아리 운영
경주공고의 대표적 특색사업으로 글로벌취업반이 있다. 싱가포르 공업기술 CAD관련 인재양성을 위해 원어민 영어회화, 3차원 입체설계 등의 수업을 방과 후 프로그램으로 중점 운영 중이다. 3학년 2학기에는 싱가포르 MOU체결 기업에 제조현장이 아닌 사무직군으로 채용된다.
↑↑ 경주공업고등학교와 필리핀 라셀국제학교는 지난 9월 29일 상호 체계적인 재능나눔 프로그램 진행을 위해 국제교류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 CBN뉴스 - 경주

최근에는 필리핀 라셀국제학교와의 상호 체계적인 재능나눔 프로그램 진행을 위해 국제교류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경주공고 학생들은 기계캐드와 로보틱스 C언어, 알고리즘을 수업하고 라셀국제학교 학생들은 원어민회화 수업을 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온오프라인이 혼합된 새로운 교육플랫폼의 시도라 기대가 크다.

■ 전문대학수준 ‘컴퓨터 응용가공 산업기사’ 과정평가형 우수과정 인증
경주공고가 최근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 주관으로 실시한 과정평가형 자격과정운영에서 ‘컴퓨터 응용가공 산업기사’우수과정으로 선정됐다.
↑↑ 경주공업고등학교가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 주관으로 실시한 과정평가형 자격 평가 과정 운영에서 기계 분야(컴퓨터응용가공산업기사)우수 과정 운영으로 선정돼 지난 10월 1일 인증서 현판식을 개최했다.
ⓒ CBN뉴스 - 경주

이번 평가는 전국 451기관에서 제출한 1,357개 중 12개 기관 14개의 과정이 선정되었으며 경북도내 특성화고 중에서는 유일하게 경주공고가 선정됐다.

이에 따라 고등학교 교육과정에서 전문대학 수준의 산업기사 자격을 취득할수 있는 기회를 갖게됐다.

■ 1인 1취업 방과후 프로그램 운영 ‘선취업 후진학’의지 고취
또한 올해 1학기부터 1인 1취업 방과후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체계적인 취업진로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취업을 위한 전공이론 및 영어, 물리, 한국사 등의 교과수업을 기본으로 운영한다. 1학년 때부터 진로탐색, 학과이론의 발판을 다져 스스로 취업에 도전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함이다.
↑↑ 경주공업고등학교 학생들이 개그맨 정범균을 초청해 실시한 고교학점제에 따른 ‘꿈을 향한 도전’ 특강 후 함께 기념찰영을 하고 있다.
ⓒ CBN뉴스 - 경주

기술인재 마인드 함양을 위한 취업캠프, 선배와의 대화 등을 통해 선취업 후진학의 의지를 고취하고 있다. 최근에는 산학일체형 도제학교의 산업기능요원, 기업맞춤식 훈련 등의 혜택으로 선호도 또한 높아졌다.

취업현황을 살펴보면 공기업(한수원, 한국전력, KT&G, 코레일, 환경공단)을 비롯해 대기업(삼성SDI, 삼성전자, 현대로뎀), 시설직 공무원, 우수강소기업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 공감과 열정으로 경북교육청 혁신사업 성과 이뤄
2021학년도 경북교육청 혁신사업을 통해 학생들의 창의성과 자존감을 향상하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 어버이날과 스승의날을 기념 해 실시한 인성함양 프로그램인 머그컵제작활동에 참여한 학생들이 자신들이 만든 컵을 선보이고 있다.
ⓒ CBN뉴스 - 경주

전문강사를 통해 심도있게 접근할 수 있는 다양한 사제동행 교양체험 프로그램으로 통기타, 보컬트레이닝, 자세교정을 위한 요가, 토탈공예, 바리스타체험 등이 진행되었고, 인성강화를 위해서는 선비문화체험, 어버이날 및 스승의날 기념 머그컵제작, 방문형 수련교실 등을 실시해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전공역량 강화를 위한 기술명장초청 특강과 기술심화반을 학과별로 심도있게 운영한 결과 학생들의 학교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학생들의 다양한 의견수렴을 위해 실시한 신입생 대상 설문조사에서 얻은 결과이며 ‘선생님들과의 공감대 형성’, ‘자존감 향상’, ‘다양한 프로그램’ 등 학교만족도가 높게 형성됐다.

■ 교통의 중심, 지역사회와의 동반상승에 앞장
경주공고는 경주터미널과 경주역이 가깝고 최근 전국의 핫플레이스로 등극한 황리단길과도 인접해 접근성이 좋다.

경주공고 본관의 외벽현판에 ‘지금 너의 모습을 가장 좋아해.’라는 따뜻한 메시지로 JTBC 뉴스룸에 보도된 바 있으며 최근에는 경주문화도시를 응원해 지역사회와 어울려 상승을 도모하고 있다.

↑↑ 이국필 교장
ⓒ CBN뉴스 - 경주
■ 이국필 교장 인터뷰

경주공업고등학교 이국필 교장은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더 나은 내일을 위한 교육준비에 여념이 없다. 기술인력 양성에 매진하는 이 교장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Q. 경주공업고등학교의 자랑거리를 꼽으신다면?
A. 우리학교는 90년의 오랜 전통을 바탕으로 훌륭한 동문 네트워크가 있고, 최고의 실습실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꼽고 싶습니다. 또한 버스터미널과 가까워 시외에서도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쉬운 접근 우수성도 있습니다.

흥륜사 옛절터로 추정되는 명당이지요. 또한 교직원과 학생들의 공감과 소통의 면학분위기 또한 빠트릴 수 없습니다. 가만히 보니 자랑거리가 참 많습니다.

Q. 경주공고 학생들에게 어떤 점을 강조하시나요?
A. 아무리 시대가 변해 다양한 역량을 요구한다지만 세상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타인에 대한 배려심과 자신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역량, 다양한 시도를 하는 부지런함까지 이 세 가지를 키우자고 항상 이야기합니다.

Q. 경주공고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 궁금합니다.
A. 올해 90주년을 맞이하여 100년을 향한 비전을 수립하고자 합니다. 우리 학교는 첨단기술시대 진입에 발맞춰 AI(인공지능)라는 핵심기술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입니다.

미래성장형산업과 제조업에 AI(인공지능)융합이 가능하도록 산업용 AI 인재양성에 선도 학교가 되고자 합니다. 성공적인 학과구조개편, 고교학점제를 통한 혁신으로 신성장-AI 분야에서 최고의 취업경쟁력을 가진 경주공업고등학교로 성장하고자 합니다.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21년 10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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