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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대한불교조계종 불국사 다문화 가정 이중언어 전래동화책 전달

-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등 1천만원 상당의 이중언어 전래동화책 81세트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전달 -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21년 08월 04일
↑↑ 안내판 왼쪽이 박완규 불국사 사무국장, 오른쪽이 남심숙 장애인여성복지과장 겸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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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n뉴스=이재영 기자] 사회복지법인 대한불교조계종 불국사(대표이사 종우스님)에서 4일 다문화가정 자녀들을 위한 이중언어 전래동화책 중국어, 베트남어, 러시아어, 일어, 영어편 등 총 81세트(1,000만원 상당)를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경주시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남심숙 장애인여성복지과장)에 전달했다.

이번 기탁은 불국사에서 다문화가족 자녀에게 언어를 가르칠 때 어려운 환경에 처한 현실을 안타까워하며, 결혼이민여성이 자녀와의 의사 소통능력을 높이는데 도움을 주고자 이중언어 전래동화책을 구입해 전달하게 됐다.

불국사의 이번 이중언어 전래동화책 기탁은 지난 2월 불국사복지재단을 통해 다문화가족을 위한 방한물품인 이불 67채 기탁에 이은 것으로, 지역의 귀감이 되고 있다.

불국사에서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코로나19로 인해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이 많지만, 그 중에서도 한국어와 엄마나라 언어 두 언어를 잘 습득할 수 있도록 다문화가구의 자녀들을 지원할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어려움이 있는 곳을 찾아 따뜻한 나눔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남심숙 경주시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은 “이중언어 전래동화책은 결혼이민여성들이 시어머니와 남편에게 들은 한국의 이야기들을 자녀에게 모국어로 자연스럽게 전달하는 기능을 해, 자녀의 이중언어 능력 향상은 물론 한국문화 습득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21년 08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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