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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철 시인 ˝세상을 열다˝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21년 07월 08일

[cbn뉴스=이재영  기자] 국민행복여울문학상을 통해 시인으로 등단한 일해 이우철 시인의 작품이 국민행복여울 문학 제34호 "여울"편에 시 부문 신인상 작품이 소개됐다.

↑↑ 여명
ⓒ CBN뉴스 - 경주

세상을 열다
     一海 이우철

푸른 옷을 벗고
흰 옷을 입은 뒤
붉은 옷을 덧입고
검은 옷을 벗으면
입고 벗고
천년이고 만년이어라

수천년이 지나고
수만년이 지나도
끝이 없어라

수천년이 흘러
문무대왕 수중능

數千年지나고
數萬年 지나도 끝이 없어라

그 지난 날의
동해바다 자연의 힘은 천재 지변

千年 이 지나도
문무대왕께서는
자연의 힘을 막아주니

千年이 넘게
바다의 힘을 잠재우고
夢授經 독경하며

그 시간이 되면
한치의 변함이 없어라

푸른 옷은 바다
힌 옷은 운무라
붉은 옷은 태양의 그림자
태양의 자태를 드러낼 쯤

붉은 옷을 벗고
그 장엄한 태양이
웅장하게 떠오른다

日年 흔하지 않은
오메가 일출 작가는
그 작품 하나 만드려고
혼을 담는다

검은 옷은 구름이어
그날은 태양을 볼수가
없다

푸른 옷과
힌 옷을 입고
붉은 옷 검은 옷을
입고 벗고 반복하네

오늘은 붉은 옷을 벗고
알몸으로 세상을 열며
새벽은 서서히 여명을 밝히네
↑↑ 이우철 시인
ⓒ CBN뉴스 - 경주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21년 07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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