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n뉴스=이재영 기자] 국민행복여울문학상을 통해 시인으로 등단한 일해 이우철 시인의 작품이 국민행복여울 문학 제34호 "여울"편에 시 부문 신인상 작품이 소개됐다.
| | | ↑↑ 여명 | ⓒ CBN뉴스 - 경주 | |
세상을 열다 一海 이우철
푸른 옷을 벗고 흰 옷을 입은 뒤 붉은 옷을 덧입고 검은 옷을 벗으면 입고 벗고 천년이고 만년이어라
수천년이 지나고 수만년이 지나도 끝이 없어라
수천년이 흘러 문무대왕 수중능
數千年지나고 數萬年 지나도 끝이 없어라
그 지난 날의 동해바다 자연의 힘은 천재 지변
千年 이 지나도 문무대왕께서는 자연의 힘을 막아주니
千年이 넘게 바다의 힘을 잠재우고 夢授經 독경하며
그 시간이 되면 한치의 변함이 없어라
푸른 옷은 바다 힌 옷은 운무라 붉은 옷은 태양의 그림자 태양의 자태를 드러낼 쯤
붉은 옷을 벗고 그 장엄한 태양이 웅장하게 떠오른다
日年 흔하지 않은 오메가 일출 작가는 그 작품 하나 만드려고 혼을 담는다
검은 옷은 구름이어 그날은 태양을 볼수가 없다
푸른 옷과 힌 옷을 입고 붉은 옷 검은 옷을 입고 벗고 반복하네
오늘은 붉은 옷을 벗고 알몸으로 세상을 열며 새벽은 서서히 여명을 밝히네
| | | ↑↑ 이우철 시인 | ⓒ CBN뉴스 - 경주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