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CBN 뉴스 | [이재영기자]= 경주 보문관광단지는 국내‧외 관광객이 천년고도의 경주관광과 더불어 온천관광으로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편안하게 쉬어 갈 수 있기 때문에 모두가 즐겨 찾는 관광 휴양지로 널리 알려져 있다. 보문호수를 중심으로 즐비한 특급호텔과 콘도들 그리고 주변 경치는 관광객을 맞이하려는 듯 늘 고즈넉한 아름다움을 뽐낸다.
지난해 11월 16일, 보문호반길조성공사가 마무리되어 약 8KM의 보문호 순환탐방로가 개통 되었다. 이 순환탐방로는 보문호숫가를 따라 연인, 가족과 사색을 즐기기도 하고 이야기꽃을 피울 수도 있는 참 좋은 코스이자 하나의 문화 공간이다. 이 길은 호수의 물결과 경치의 아름다움에 취하여 마음의 안식을 찾을 수 있기 때문에 시민들이나 관광객들이 많이 활용할 수 있는 힐링공간으로써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렇듯 코스가 실용적, 심미적으로 편안하고 산책로로써 훌륭한 자연조건을 갖추었으나, 이용객들의 인식 부족과 관리처의 홍보부족 등으로 아직까지는 순환탐방로로서의 진정한 역할에는 상당히 미흡한 점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
순환탐방로에 자전거 출입을 금하는 현수막이 여러 군데 설치가 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산책로에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 사람을 종종 볼 수 있어 다른 이용자들의 짜증을 부르고 안전사고의 위험이 야기된다. 또한, 주중이든 주말이든 아직까지는 홍보가 미흡해서인지 보문호의 일정 구간 외에는 이용객들이 적어 ‘순환’되는 탐방로가 있는지 없는지조차도 모를 지경이다.
하루빨리 발생되는 여러 문제점을 파악하여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보문호반 길을 더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 할 수 있어야 한다. 그를 위해서는 시민들의 공공장소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관리처의 홍보와 노력이 요구된다. 머지않은 미래에는 지역 시민들에게 안락함을 제공하고 인기코스로 사랑받는 진정한 힐링공간으로 거듭나는 보문호반 길의 순환탐방로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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