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n뉴스=이재영 기자] 경주소방서(서장 정창환)는 29일 특별한 사연을 가진 가족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 교육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이날 교육은 심근경색을 앓고 있는 60대 아버지를 위해 가족들이 소방서에 먼저 교육을 의뢰하여 실시하게 됐다.
교육을 신청한 박○○(여, 만35세)씨는 “지난해 아버지가 심근경색으로 갑자기 쓰러지시면서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었다며 다행히 지금은 건강을 회복하셨지만 당시 놀라고 당황해서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기억이 떠올라 소중한 가족을 지키기 위해 먼저 교육을 신청하게 됐다”고 전했다.
교육 내용으로는 119구급대 도착 전 최초 응급처치의 중요성 등 이론교육과 심폐소생술 및 자동심장충격기(aed)사용법 등으로 위급상황시 대처능력 향상을 위한 실습위주 교육을 실시했다.
소방서 관계자는 “오늘 교육으로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심정지 환자가 발생했을 때 구급대 도착 시 까지 당황하지 않고 초기 응급처치를 시행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