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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의회, 서선자 의원 ˝월성원자력발전소. 신월성원자력발전소˝ 명칭 변경 필요성 제시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21년 03월 26일

↑↑ 서선자의원 5분 발언
ⓒ CBN뉴스 - 경주
 [cbn뉴스=이재영 기자] 경주시의회 제25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가 26일 오전 10시 개최된 가운데 서선자 의원이 우리 경주의 도시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위한 ″월성원자력발전소 및 신월성원자력발전소″의 명칭 변경의 필요성에 대해 5분 발언을 했다.

서선자 의원은 2020년 12월 기준 국내에는 부산광역시에 고리 2~4호와 신고리 1~2호 등 7기, 울산광역시에 신고리 3~4호 등 2기, 영광군에 한빛 1~6호 등 6기, 울진군에 한울 1~6호 등 6기와 우리 경주에 월성 2~4호, 신월성 1~2호등 5기, 모두 24기의 원자력 발전소가 가동 중에 있고 부산광역시의 고리 1호기와 우리 경주의 월성1호기는 현재 가동정지 중에 있다며 5분 발언을 시작했다.

지역 고유의 명칭을 원자력발전소의 이름으로 사용한 것은 발전소 설립당시 월성군에 세워져 ″월성원자력발전소″라는 명칭으로 사용하게 됐으며, 새로 건설된 2기에 대해서는 ″신월성원자력발전소″라는 명칭을 사용했다.

2017년 3월 ‘경주시 미래발전자문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신라왕경복원에 따른 품격 있는 도시 만들기”라는 주제로 회의를 개최하여 월성 왕궁의 복원과 관련된 원자력발전소 명칭의 브랜드 이미지가 중복되어 새로운 명칭으로 변경 제안을 했으나 한국수력원자력(주)에서는 영광원자력본부, 울진원자력본부처럼 지자체명이 포함되어 있지 않은 점, 명칭 변경 시 많은 행정소요와 비용이 수반되는 점, 직원들이 30년 이상 애정을 가지고 지역과 함께 사용해온 점 등을 이유로 현행대로 계속 유지되기를 희망한다는 내용의 회신을 했다.

“월성은 신라시대 때부터 궁궐이 있던 곳의 지형이 초승달처럼 생겼다 하여 월성 또는 신월성이라 불렸다”라며 “이미 월성과 신월성 이라는 명칭에 누구나 알고 있듯이 경주라는 이름이 함께하고 있고, 우리 경주를 떠올릴 수 있는 명칭이다. 또한, 월성동 이라는 행정구역도 있어 월성동 명칭에서 월성원자력발전소 이미지를 느끼게 하여 피해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고 주장했다.

특히 “울진군과 영광군의 원자력발전소 명칭 변경 사례로 볼 때 원자력발전소로 인해 지역의 이미지가 낙후되고 부정적으로 보여 지는 점은 이미 사실로 증명된 바 있다”고 강조했다.

울진군의 경우 원자력발전소가 소재하고 있다는 이유로 청정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수산물 등 지역 생산물 구입 기피와 지역 이미지 퇴색, 원전명칭 변경 군민 민원 등을 이유로 원전 명칭변경을 위한 군민의견 수렴 절차 및 공모를 거쳐 ″울진원자력발전소″에서 ″한울원자력발전소″로 별도의 명칭으로 변경했으며, 전남 영광원전 또한 27년 만에 한빛원전으로 이름이 바꿨다.

울진군과 영광군의 사례로 볼 때 월성원자력발전소 및 신월성원자력발전소″의 명칭변경 시 명칭변경에 따른 비용의 수반은 불가피하겠지만, 우리 경주시의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경주시민과 경주시 한국수력원자력발전소(주) 모두를 위해 생각해볼 시기라고 생각된다“라며 ”우리 경주는 지금 신라왕경 특별법 및 시행령 제정으로 신라왕경 복원 사업 박차, 성건동과 구정동 일대 고도제한 완화, 천북 희망농원 환경문제 해결, 손곡동 경마장 부지 정비. 활용 등 수십 년간 해결되지 못한 숙원 사업 해결, 황금대교 5년 만에 착공, 농소~외동간 국도 4차로 건설, 감포・안강 중앙도시계획도로 건설 등 주요 간선도로를 조기에 마무리 하여 사통팔달 교통망 확충, 여성행복드림센터, 공동육아나눔터, 다함께 돌봄센터 확대설치 및 아동학대 방지대책 추진 등으로 사회안전망을 갖춘 아동・여성 친화도시 조성 등 도시브랜드 강화 및 미래 발전을 위해 도약하는 시기에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늦은 감은 있지만 지금이라도 월성원자력발전소와 신월성원자력발전소의 명칭을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발맞추어 새롭게 미래지향적으로 변경하여 경주시와 한국수력원자력발전소(주) 모두의 대외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는 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21년 03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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