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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건천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어려운 독거노인 삶 변화시켜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21년 02월 05일
↑↑ 건천읍, 작은 관심으로부터 이끌어 낸 소중한 변화
ⓒ CBN뉴스 - 경주
[cbn뉴스=이재영 기자] 경주시 건천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 ‘단석하늘내’(민간위원장 이상기)에서 지난 3일, 지역에 거주하는 독거노인 정 모 씨(67세, 남)의 집을 찾아 안부를 살피고 후원물품을 전달하며 격려했다.

독거노인 정 씨는 얼마 전까지 외진 곳에 위치한 건축연도가 100여년도 넘은 오래된 농가주택에 거주하며, 병원 통원치료뿐만 아니라 이웃들과의 교류도 어려운 상태였다.

또한 정 씨는 종이를 들기 힘들 정도로 근력이 약화되고 거동이 불편해 일상생활이 힘든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태어나고 자란 옛집에서 계속 거주하기를 희망하고 병원치료조차 거부했다.

건천읍은 이러한 독거노인 정 씨를 사례관리대상자로 선정해, 맞춤형복지팀과 ‘단석하늘내’ 이상기 위원장이 함께 힘을 모아 대상자를 지속적으로 방문하고 병원치료와 안전한 주거지로 옮길 것을 설득했다.

건천읍과 단석하늘내의 끈질긴 권유 끝에 정 씨는 정부의 기초생활보장제도 혜택을 받게 됐고, 거주지도 건천읍 내 위치한 원룸으로 이사한 뒤 현재 병원치료 및 건강관리를 받고 있다.

이상기 ‘단석하늘내’ 민간위원장은 “정부의 지원을 거부하고 돌봐줄 가족조차 없었던 지역주민을 맞춤형복지팀과 협력해, 안전하고 건강하게 지낼 수 있도록 도운 것에 보람을 느낀다”라며, “앞으로도 정씨가 이웃주민들과 교류하며 공동체에 동화돼 잘 지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돕겠다”라고 말했다.

이상원 건천읍장은 “최근 사회복지제도가 많이 좋아졌으나, 독거노인 정 씨처럼 고령인구가 많고 정보가 부족해 행정기관의 도움을 거부하는 사례가 많이 생긴다”라며, “앞으로도 소외된 취약계층이 위기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21년 02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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