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안강. 강동지역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

입력 : 2020년 12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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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낙영 경주시장 브리핑.

[cbn뉴스=이재영 기자] 주낙영 경주시장은 15일 연이은 코로나19 추가 확진자 발생 및 안강· 강동지역 강화된 2단계 격상에 따른 대시민 브리핑을 가졌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연일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고 특히 최근에는 이웃 포항시와 안강읍 지역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집단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포항 인근인 안강읍과 강동면 지역에 대해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된 2단계로 격상해 시행한다고 밝혔다.

〔추가 확진자 발생 및 조치현황 전문〕

오늘 추가 확진자 발생현황을 말씀드리면 지난 11월 28일 확진판정을 받은 영남대 음대 학생과 관련하여 오늘도 추가 확진자 1명이 발생하여 이와 관련하여 무려 20명이 연쇄적으로 감염되었습니다.

오늘 확진판정을 받은 143번 확진자는 국악 전수와 관련하여 지난 12월 1일 감염된 117번 확진자의 부인으로 자가격리중 양성 판정을 받았기 때문에 특이한 동선이나 접촉자는 없습니다.

그리고 지난 4일 확진판정을 받은 안강읍에서 음식점을 운영하시는 121번 확진자와 관련하여 9명의 확진자가 발생하였고 지난 주말 확진판정을 받은 안강읍에 거주하시는 137번 확진자와 관련하여 가족과 안강읍 소재 초등학교 학생 등 6명의 확진자가 발생하여 집단감염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어제 해당 초등학교의 같은 반 학생과 담임 선생님, 함께 방과 후 수업을 받았던 83명에 대해 검사를 실시한 결과 137번 확진자의 아들인 139번 확진자의 같은 반 친구 1명과 선생님 한분이 어제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해당 초등학교와 관련하여 추가 감염이 우려됨에 따라 오늘 전교생 456명과 교직원 71명 등 총 527명에 대해 전수검사를 실시하였고, 검사결과는 오늘 저녁 늦게 나올 예정입니다.

〔대시민 당부사항 전문〕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지난 13일 국내 확진자수가 1,000명을 넘었고 이후 연일 7~8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정부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까지 고려하고 있는 매우 심각한 상황입니다.

우리시에서도 예외 없이 산발적으로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어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엄중한 상황입니다.

특히 안강지역에서 연이어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같은 생활권에 있는 안강읍과 강동면 지역에
내일 0시부터 지금의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16일 0시부터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되는 안강읍과 강동면 지역에서는 다음과 같이 제한조치가 내려집니다.

첫째, 단란주점 등 유흥시설 5종에 대해서는 오후 9시 이후 운영을 금지합니다.
그리고 카페와 음식점은 21시 이후에는 포장과 배달만 허용됩니다.

둘째, 장례식장은 기존 100명 미만에서 50명 미만으로 인원을 제한합니다.

셋째, 북경주 체육센터, 안강 청소년 문화의 집 등 국공립시설은 운영을 전면 중단합니다.

넷째, 50명 이상의 집합, 모임, 행사는 금지됩니다. 그 이하의 소규모 모임도 가급적 자제해 주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종교행사는 좌석수 20% 이내로 참여인원이 제한되며, 소모임과 식사는 금지됩니다.
그리고 성가대의 찬양은 자제를 권고합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매우 힘들고 어려운 시기입니다만 감염 확산을 조기에 차단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이므로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립니다.

코로나19를 반드시 차단 할 수 있다는 하나된 마음과 성숙한 시민의식이 필요한 때입니다.

연말연시를 맞아 불요불급한 외출을 자제하여 주시고 의심증상이 있을 때는 적극적으로 검사를 받아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시민여러분께서는 거리두기가 강화되는 엄중한 현 상황에 대한 위기의식을 가지고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와 감염 확산 방지 노력에 함께 동참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우리시에서도 할 수 있는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여 비상한 각오로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

입력 : 2020년 12월 1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