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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예술의전당 ˝실버 발레리나의 우아한 몸짓, 영상으로 담다˝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20년 12월 09일
↑↑ 수업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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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n뉴스=이재영 기자] 전원 환갑이 넘은 나이의 은빛 발레리나들이 어린 소녀들처럼 화사한 드레스를 입고 수줍고 어색하지만 당당하고 우아한 몸짓으로 지난 5일 경주예술의전당 원화홀 무대에 올랐다. 그리고 경주문화재단은 수강생의 멋진 무대를 영상으로 기록했다.

그동안 경주예술의전당 예술아카데미 ’은빛 발레리나‘는 1년 동안 배운 내용을 작품으로 준비해서 가족과 지인들을 초대해 매년 발표회를 가져왔으나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으로 작품발표회를 올리게 되었다. 그리고 특별히 ’은빛 발레리나‘가 발표회를 준비하는 모습부터 무대에 올라가기까지의 모든 과정을 영상으로 제작했다.

이날 ’은빛 발레리나‘ 고급반 수강생들은 그동안 배운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지난 1년간 전효진, 조영아 강사의 지도로 9명의 발레리나는 구슬땀을 흘려왔으며, 코로나19로 인해 강의가 중단되는 어려움을 딛고 아름다운 중년의 꽃을 피우기 위해 모두가 열정을 쏟아왔다.

그리고 수강생들은 반복된 리허설과 촬영에도 불구하고 지치지 않는 열정을 보여주어 강사와 스텝들에게 진한 감동을 주었다.

유정숙 수강생은 촬영이 끝난 뒤 “기존 발표회 때는 단 한 번의 무대로 아쉬움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촬영상 여러 번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며 즐거워했고, 수강생 이상영氏는 “정말 발이 화끈화끈할 정도로, 다들 열정적인 모습에 너무 감동했다”고 밝혔다.

오기현 (재)경주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우리 은빛 발레리나들이 오늘 하루는 완전한 소녀의 모습이었다” 며 “코로나19로 인해 서로 물리적 거리를 둬야 하는 상황이다. 위축된 분위기가 예술할동을 통해 개선될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은빛 발레리나‘는 실버 여성들이 우아하고 절제된 발레동작을 배움으로써 삶의 활력을 느끼고 자존감을 찾을 수 있게 기획된 경주예술의전당만의 실버 특화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번 비대면 작품발표회의 영상은 조만간 (재)경주문화재단 유튜브 채널에 게시될 예정이다.

경주문화재단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channel/UCpM3_K9Of7yUX9Tc7GcKKoQ)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20년 12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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