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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공공연대노동조합 발전분과위원회 조합원 500여명 `한수원 본사 로비 농성 돌입`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20년 11월 16일
↑↑ 발전분과위원회 조합원 500여명 '한수원 본사 로비 농성 돌입'
ⓒ CBN뉴스 - 경주
[cbn뉴스=이재영 기자] 민주노총민주일반연맹 공공연대노동조합 발전분과위원회 소속 조합원 500여명이 16일(월) 오전 10시쯤 한수원 본사 로비에 진입해 실제 사용자인 한수원이 책임질 것을 요구하며 농성에 돌입했다.

이날 진입 과정에서 한수원측의 무리한 저지로 일부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동조합은 지난 12일 발전분과위원회 간부 40여 명이 한수원 본사 로비에서 농성에 돌입하고 "퍼스트키퍼스(주)와 2차례의 교섭을 더 진행했지만 똑같은 주장만 반복됐을 뿐 진전은 없었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실제 사용자이니 한수원은 농성장 주변의 전기와 화장실의 온수를 차단하는 한편 약 15~20분 간격으로 퇴소를 요구하는 방송을 반복해서 내보내면서 농성단이 괴롭고 불편해서 농성을 포기하게 하려는 치졸한 행태를 보였으며 한수원은, 우리 노동조합이 지난 10일 공문을 통해 요청한 한수원 사장 면담에 대해서는 아무런 대답도 없는 상태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오늘 이 사태의 책임은 전적으로 한수원에 있음을 밝힌다”라며 “노동조합은 이미 수차례 16일 총파업, 한수원 본사 집결 투쟁의 입장을 밝혀왔으며, 한수원의 무책임한 행태에 분노한 우리 조합원들은 오늘 이 투쟁을 위해 영광, 울진, 고리, 경주에서 새벽밥을 먹고 한수원 본사로 달려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노동조합은 실제 사용자인 한수원이 노사전문가협의회 합의서 이행을 확약하고, 임단협 핵심 사항을 수용할 때까지 단 한 발자국도 움직이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노동조합과 조합원들을 한수원 본사로 들어오게 한 것은 한수원이다‘라며 ”마찬가지로 우리를 나가게 할 수 있는 것도 한수원이다. 한수원은 지금이라도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우리 노동조합과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동조합은 한수원 본사 로비 농성투쟁을 유튜브 등 SNS를 통해 실시간으로 조합원들과 공유할 것이며 실제 사용자인 한수원의 결단과 입장변화가 없다면 더욱 더 극단적 투쟁도 마다하지 않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20년 11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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