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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선덕여고, 학부모 대상 온라인공개수업 진행 `화제`

- 1~2학년은 실습 위주의 예체능 교과까지 모든 교과를 100% 쌍방향 수업으로 진행 -
- 3학년은 지난 5월부터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하는 온라인 진학상담 실시 -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20년 10월 07일
↑↑ 선덕여고 해리 원어민 교사가 학부모 대상 온라인공개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 CBN뉴스 - 경주
[cbn뉴스=이재영기자] 전국 평균 실시간 쌍방향 수업의 비중이 14.8%라는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의 발표 속에 1~2학년 모든 교육과정을 100% 쌍방향 수업으로 진행하는 학교가 있어 화제다.

경주 선덕여자고등학교(교장 권영라)는 6일 학부모를 대상으로 온라인 공개수업을 실시했다. 학부모는 직장과 가정에서 온라인으로 실시간 채널에 참가하여 수업을 참관하고 참가 소감을 SNS로 전했다.

이번 참관 수업은 2교시부터 7교시까지 전체 교과를 대상으로 실시해 학부모들의 온라인 수업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그동안 축적한 원격 수업의 노하우와 교육활동의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진행됐다. 한편, 3학년들은 지난 5월 13일 등교수업을 하면서 학생·학부모·교사가 함께 하는 쌍방향 진학상담을 실시하면서 교육 만족도를 높여왔다.

공개수업을 참관한 신옥자 학부형은 “비대면 수업 중 많은 학교가 실시간 쌍방향 수업을 제공하지 않아 많은 잡음이 있는 것으로 들었지만, 선덕여자고등학교는 모든 수업을 쌍방향 수업으로 진행하고 있다는 것에 큰 인상을 받았다.”라며 “선생님들이 다양한 자료와 매체를 활용하여 아이들에게 양질의 수업을 제공하고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학습에 참여하는 모습을 보며 코로나 사태가 아니더라도 실시간 쌍방향 수업이 공교육의 일부가 되었으면 한다.”는 말을 전했다.

공개수업을 진행한 해리(Harry) 원어민 교사는 “선덕여자고등학교는 모든 선생님들이 실시간 수업을 할 수 있는 교실을 구비하고 쌍방향 수업을 진행하는 점이 특히 인상적이었다.”라며 “소회의실을 이용하여 소규모 그룹 활동을 진행하기 때문에 학생들이 집중할 수 있는 원격 수업을 이어갈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권영라 교장은 “선덕여고는 초기부터 쌍방향 원격 수업을 목표로 자체 교육을 실시하였으며, 현재는 3학년을 제외한 전체 교육과정에 대해 100% 실시간 수업을 실시하여 교육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라고 말하고 “이는 모든 교직원의 적극적인 노력과 함께 교육 현장에 대한 학부모님들의 높은 관심과 이해가 있어 가능했으며, 대면교육과 비대면교육의 장점을 살린 독창적인 교육모델을 개발하여 학생들의 학력을 향상시킴으로써 학부모님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선덕여자고등학교는 현재 6개 소인수교실과 5개 특별실, 1~2학년 16개 교과교실에 원격 교육시스템을 구축하고 3학년을 제외한 모든 교육과정을 쌍방향 수업으로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학교 교육망을 이원화하여 교육 트래픽을 분산함으로써 더욱 원활한 교육 환경을 구축하고 온라인공동교육과정을 위한 전용 스튜디오 2실을 준비하고 있다.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20년 10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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