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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경찰서, 중앙시장 앞 교차로 “권웅기씨 교통 봉사로 교통사고 Zero”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20년 09월 29일
↑↑ 권웅기씨
ⓒ CBN뉴스 - 경주
[cbn뉴스=이재영 기자] 경주경찰서(서장 박찬영) 중앙파출소에서는 경주 중앙시장 앞 도로에는 매일 녹색 옷을 입고 붉은 불봉을 든 50대 남자가 시장을 찾는 보행자의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교통관리를 하고 있다

 지난 6월 초부터 현재까지 약 4개월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매일 아침 8시부터 저녁 6시까지 횡단보도를 걷는 보행자의 안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그는 주변 상인들과 고령의 보행자들에게 너무 고맙다는 칭송을 받고 있으며 일부 시민들은 그를 경주의 시민경찰로 자랑하고 있다.

교통관리를 하는 권웅기(51세. 남)씨는 영덕에서 태어나 경주로 왔으며 20년간 화물운수업을 하던 중 코로나 19로 현재 실직상태이지만 실업급여를 받고 있어 이 또한 감사한 일이라며 직장을 찾을 때까지라도 경주시민을 위해 무언가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교통봉사를 시작하게 되었다고 한다.

집은 경주 동천동이지만 경주에서 하루 유동인구가 가장 많고 고령의 보행자가 많은 중앙시장 앞 도로가 교통사고의 위험이 많을 것으로 생각하여 봉사 장소로 이 곳을 선정했다고 했다.

최근에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어르신들에게 자비로 구입한 마스크를 나누어 주기도 하고, 법규를 위반하는 차량은 중앙파출소 경찰관의 도움으로 주의를 주기도 하며 즐겁게 교통봉사를 실천하고 있다.

그는 “생계의 문제로 언제까지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으나 시간과 건강이 허락하는 한 봉사활동을 계속하고 싶다”는 의지를 보였다 

중앙파출소장 김수곤 경감은 “교통사고 예방은 경찰의 노력도 중요 하지만 시민이 함께 참여하고 나 스스로 법규를 준수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이라며 교통법규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20년 09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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