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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기술산업 인재의 원천 ˝경주공업고등학교˝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20년 09월 28일
ⓒ CBN뉴스 - 경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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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n뉴스=이재영 기자] 대한민국 기업의 성장과 기술혁신을 선도하는 인재양성의 산실로 자리잡은 경주공업고등학교(교장 이국필. 이하 경주공고)가 21세기 글로벌 인재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주공업고등학교는 1932년 경주공예실수학교 개교를 시작으로 올해 89주년을 맞이한 오랜 역사를 자랑하고 있으며 2020학년도 현재 누적 졸업생수가 2만5천여명으로 동해권 산업벨트의 기술인재의 산실이자 대한민국 산업의 역사이다.

현재는 교육부 지정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고용노동부 선정 중소기업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 학교, 경북교육청 자체 지정 연구학교로서 지역의 대표 특성화고로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

더욱이 올해는 교실을 비롯해 실습실,기숙사 등의 묵은 때를 벗겨내는 전면 리모델링 공사가 시작돼 새롭게 도약하는 2021학년도가 기대된다.

■ 신산업분야 인재양성을 위한 교육부 지원 전체학과 개편 진행
경주공고는 사회기반시설을 계획·시공하는 건설분야 기술인을 양성하는 '드론측량토목과'를 비롯해 기계 및 자동화설비 분야에 관련된 부품설계·공작기계조작 기능인을 양성하는 '폴리메카닉스과', 전기에너지 산업분야의 현장중심형 기능인을 양성하는 '전기에너지과', 전자분야 4차산업관련 기술인을 양성하는 '스마트전자과'로 운영하고 있다.

■ 글로벌 기능인, 글로벌취업반
경주공업고등학교는 특색사업으로 글로벌취업반을 운영하고 있으며 1학년 때부터 원어민영어회화, 3차원 입체설계 CAD 수업 및 해외어학연수를 거쳐 3학년 2학기에 싱가포르 MOU체결 기업에 제조현장이 아닌 사무직군으로 채용된다.

상경계열 중심의 싱가포르에서 CAD관련 공업인력이 희소해 경주공고의 글로벌 취업반 학생들은 큰 경쟁력을 갖게 된다.

오는 2021년 싱가포르 4개업체 IT, 전자, 전기,기계, CAD,건축 분야에 10명의 학생이 현지취업이 확정됐고 2022년부터는 싱가포르에 20명으로 증원 예정이며 호주 등 전 세계로 다양화할 계획이다.

■ 맞춤형 교육의 산실, 교육부 지정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운영
특히 도제학교는 기업·학교·학생이 협약을 맺고 일과 학습을 병행하는 기업 맞춤형 인재를 양성한다.

국가직무능력표준 기반의 교육 및 훈련과정을 이수하고 평가해 기반 자격증을 취득하고, 산업기능요원으로서 병역특례 우선 1순위 기회가 부여되는 특징이 있다.

■ 학생의 삶에 답을 주는 명품취업
고졸채용 강화에 따라, 대졸 취준생 보다 특성화 고등학교에서의 꿈과 열정은 실속있는 삶의 성공열쇠이다.

최근 경주공고 학생들의 취업현황을 살펴보면, 공기업(한수원, 한국전력, KT&G, 환경공단 등)을 비롯해 대기업(SK하이닉스, 삼성전자) 및 시설직 공무원, 글로벌취업(아진산업)과 우수강소기업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 경상북도 지정 직업진로체험학교 운영
경주공고는 경북교육청이 지정한 직업계고 직업진로체험학교이다.

중학생을 대상으로 직업교육인식 개선 및 꿈을 키우는 진로교육 실현을 위해 경북 관내 중학교를 대상으로‘3D 프린터 제작·설계·출력 ’,‘로봇 제작·조정·창작(대회)’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직업진로체험에 참여한 방모 학생(경주중3)은“평소 만들기를 좋아하는데 빅보드에 빛과 바람을 만드는 전류의 흐름을 마음대로 조작할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하고, 더 큰 프로젝트에 도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 함께 공감하는 젊은 교사진
경주공고의 또 다른 자랑거리는 젊고 유능한 교사진이다.

30대 미만 10여명의 전공과 교사들은 학생들과 함께 전공자격시험에 응시하며, 학습자 중심의 수업설계 역량강화에 힘쓰고 있다.

그 결과 지난 2019년 지방기능경기대회 옥내제어 분야에 참가해 금상과 은상을 받은 윤준하군과 이재환군은 전국기능경기대회 전기제어분야에서도 이재환군이 은상,윤준하군이 우수상을 수상했다.

또 2019년 지방기능경기대회 모바일로보틱스(19년 신설)분야에 참가한 이슬기 학생과 김형철 학생은 동상을 받고 전국기능경기대회에 도전해 동상을 수상했다.

이슬기 학생과 김형철 학생은 2019 국제청소년로봇대회 로봇하드웨어창작(태양열 제어)분야와 인공지능(C언어 알고리즘 코딩)분야에서도 1위에 올라 금메달을 차지했다.

또한 2019 전국창작로봇경기대회 창작소프트웨어분야에 출전한 서재영 학생도 1위로 금메달을 목에 거는 등 지방과 전국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들이며 학교의 명성을 떨쳤다.

특히 올해 열린 지방기능경기대회 모바일 로보틱스 직종(지도교사 김동운)에 도전한 이슬기(기계자동차3), 최한울(전자제어2)팀과 김형철(기계자동차과3), 최영환(전자제어2)팀이 동메달을 획득했고 하성민(기계자동차3), 김재형(폴리메카닉스2)팀이 장려상을 수상했다.

또한 전기제어 직종(지도교사 이성호)에 참가한 김효성(전기에너지2)학생이 우수상을 수상해 했다.
이들은 전국대회 경북대표로 출전하는 기회를 얻어 기술명장으로 한발 더 다가갈수 있게됐다.

■지역의 기반, 경주공고 동창회
89년의 학교 역사를 자랑하는 경주공고 출신 동문들은 정치, 공기업, 교육, 산업, 공무원, 연구소 등 각계각층에서 활발한 활동으로 학교의 명성을 높이는 한편, 후배들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현재 경주공고 총동창회(회장 최병준 도의원, 사무국장 홍종구 대표)는 모교가 성장하고 발전하는 길에 밑걸음이 되고자 다방면에서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다양한 장학혜택
경주공고는 다양한 장학혜택으로 열정이 있는 학생이면 누구나 학업에 충실할수 있게 지원하고 있다.
지난 2019년에는 동창회 장학금 850여만원, 기업동문후원장학금 810만원, 재단 및 기업지원 장학금 2,500여만원, 지역시민의 선행장학금 200만원 등 4,200여만원의 장학금이 수여돼 재학생의 3분의 1이상이 혜택을 누렸다.

■ 학생중심 교수환경으로 리모델링
경주공고는 노후된 학교 공간들을 창의융합형 학생중심 교수환경으로 변화하기 위해 본관, 후관실습동, 기숙사 등 리모델링을 진행하고 있다. 올 연말 대규모의 리모델링을 마치면 학생들은 더 넓고 깨끗해진 환경에서 학업을 이어갈 수 있게 된다.

이국필 교장은 “한층 업그레이드 된 학생중심 교수환경에서 소통과 공감이 강화되고, 전공이론과 실습에 대한 효과적인 피드백이 이루어 질 수 있게 되어 새로운 도약의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고 소감을 전했다.
↑↑ 이국필 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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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국필 교장 인터뷰

Q. 교육 방향은?

A. 핵심 기술인재로서 자리매김하기 위한 실천적인 인성과, 자신만의 브랜드를 지닌 능력, 역량이 있는 기술 이렇게 각각의 지표가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학교운영을 추구합니다. 이를 위해 3개년 동안 전문교육과 협업교육, 글로벌역량 교육을 함께 추진할 세부 계획을 수립하고 있습니다.

Q. 학교 리모델링을 통한 효과가 있다면?

A. 한층 업그레이드 된 학생중심 교수환경에서 소통과 공감이 강화되고 전공이론과 실습에 대한 효과적인 피드백이 이뤄질 수 있게 돼 새로운 도약의 계기가 될 것으로 봅니다.

Q. 경주공업고등학교만의 특색사업은?

A. 첫째 글로벌 기능인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1학년 때부터 원어민영어회화를 비롯한 3차원 입체설계 CAD 수업 및 해외어학연수를 통해 3학년 2학기에 싱가포르 MOU체결 기업에 제조현장이 아닌 사무직군으로 채용되고 있습니다.
상경계열 중심의 싱가포르에서 CAD관련 공업인력이 희소해 경주공고의 글로벌 취업반 학생들은 큰 경쟁력을 갖게 되지요.

둘째 교육부 지정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운영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기업·학교·학생이 협약을 맺고 일과 학습을 병행하는 기업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고 있으며 국가직무능력표준 기반의 교육 및 훈련과정을 이수하고 평가해 기반 자격증을 취득하고, 산업기능요원으로서 병역특례 우선 1순위 기회가 부여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셋째는 기능반으로 전기재료와 관련장비를 사용한 전기설비를 효율적으로 시공·유지·관리하는 직종인 ‘전기제어’와 C언어를 활용한 로봇제어 직종의 ‘모바일 로보틱스’ 2개 분야의 기능반을 운영하고 있으며 경북도 내 최고의 실력을 자랑합니다.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20년 09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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