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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낙영 경주시장, 민족대명절 추석에 즈음한 ˝코로나19 확산 방지˝ 대시민 담화문 발표

- 코로나19 지역 내 재확산 위기 속 추석연휴 고향 방문·모임 등 자제 -
- 추석 연휴 기간중에도 선별진료소 운영, 증상 의심자 검사 당부 -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20년 09월 16일
↑↑ 주낙영 경주시장, 민족대명절 추석에 즈음한 코로나19 확산 방지 대시민 담화문
ⓒ CBN뉴스 - 경주
[cbn뉴스=이재영 기자] 주낙영 경주시장은 16일 영상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 확산이 전국에서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 2주 앞으로 다가온 추석 연휴기간 중 많은 국민들이 고향과 관광지를 찾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코로나19의 지역 내 전파를 차단하기 위한 대시민 담화문을 발표했다.

주 시장은 담화문을 통해 현재 경주시의 코로나19 확진자 발생현황과 방역 조치사항, 대시민 당부사항 등을 전달했다.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19의 확산세가 1일 100명대로 다소 누그러지고 있으나, 대구·경북지역의 경우 최근 산양삼, 동충하초 설명회 관련 n차 감염자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경주시는 한동안 발생하지 않던 지역 감염이 최근 추석을 앞두고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지난 11일에 칠곡 산양삼 설명회를 다녀온 2명중 1명(67번)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 확진자와 접촉한 17명 중 16명은 음성이었으나 1명(69번)이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15일에는 또 1명(70번)이 확진 판정을 받아 현재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16일에 4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3명은 70번 확진자의 접촉자이며 1명은 69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연쇄적인 n차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또한 관광지인 지역 특성상 포항·부산·울산·고양 등 타 지역 확진자의 경주시 방문 사례도 다수 발생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러한 긴급한 상황 속에 코로나19 재확산 위기를 통제 가능한 상황이 되도록 하기 위해 시민들에게,

▲지역 내 감염을 막기 위해 방문 판매·후원 방문·다단계 판매·설명회 등과 같은 모임 참석 절대 삼가, ▲추석에는 나와 가족, 친지의 안전을 위해 가급적 고향과 친지 방문을 자제, 집에서 쉬는 것 고려, ▲10월 3일 서울에서 열리는 개천절 대규모 집회 참석 자제, ▲전 지역의 고위험시설과 대형음식점, 대중교통에 대해 발령한 마스크 착용 의무화 행정명령 철저 준수, ▲산양삼·동충하초 설명회 참석자 및 확진자의 접촉자, 그리고 몸에 이상이 있는 시민은 반드시 검사를 받을 것 등을 당부했다.

경주시는 지난 4일부터 유흥주점·단란주점 등 고위험 시설과 대형음식점(300㎡이상 일반·휴게음식점), 대중교통 등에 대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 한 바 있다.

10월 12일까지 계도기간을 거쳐,「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위반시에는 1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으며, 확진자 발생시 검사·조사·치료비 등 방역비용이 구상 청구될 수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추석 연휴가 코로나19 확산 위험의 중대한 고비로 자칫 코로나19 확산의 새로운 불씨가 되지 않을까 심히 우려된다”며, “가족과 이웃의 안전을 위해 추석 연휴기간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고 마스크 착용, 손씻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이어 “올해는 함께 하지 못하지만 환하게 비추는 보름달과 함께 따스하고 안전한 추석 명절 보내시길 바라며, 코로나19 없는 청정 경주를 위해 시는 연휴기간에도 24시간 비상사태를 유지하고, 코로나19 방역에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경주시는 추석 연휴기간에도 선별진료소를 정상운영하며, 산양삼 등 설명회 참석자·확진자의 접촉자를 비롯해 몸에 이상이 있는 시민은 반드시 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담화문>

존경하는 시민여러분! 경주시장 주낙영입니다.

우리 민족 고유의 명절인 추석이 2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닷새간의 긴 연휴로 많은 국민들이 고향과 관광지를 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코로나19의 확산과 지역내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시민 여러분께 몇가지 특별한 당부의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국내 및 지역 동향〕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크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1일 100명대로 다소 누그러지고 있지만 여전히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대구·경북지역은 한동안 확진자가 거의 없어 진정세를 보였으나 최근 산양삼, 동충하초 설명회에 참석한 n차 감염자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한동안 지역감염이 없던 우리시도 추석을 앞두고 지역감염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어 걱정이 됩니다.
오늘 하루 무려 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지난 11일 칠곡 산양삼 설명회를 다녀온 두 분 중 한분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 분과 접촉한 17명 중 16명은‘음성’이었으나 한 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어제 확진 판정을 받은 70번 확진자는 감염원을 알 수 없는데 오늘 그 분과 접촉한 세사람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69번 확진자는 산양삼 설명회에 다녀 온 67번 확진자로부터, 그리고 오늘 74번 확진자는 69번 확진자로부터 감염이 되었습니다.

이처럼 확진자와 접촉을 통한 연쇄적인 n차 감염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또한 포항, 부산, 울산, 고양 등 다른 지역의 확진자가 경주를 방문하는 사례도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관광지 특성상 외부인의 유입을 막을 방도는 없습니다.
업소별, 개인별로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여 감염 확산을 미연에 방지하여야 겠습니다.

〔당부사항〕
존경하는 시민여러분!

시민 여러분께서 지금까지 현명하고 성숙한 대처로 위기를 잘 극복해 왔듯이 이번 코로나 위기가 통제가능한 상황이 될 때까지 다시 한번 힘을 모아 주시고 다음 사항을 꼭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첫째, 지역내 감염을 막기 위해 방문 판매, 후원 방문, 다단계 판매, 설명회 등과 같은 모임 참석을 절대 삼가해 주시기 바랍니다.

최근 설명회 등을 통해 코로나19에 감염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를 당부드립니다.

아울러, 불요불급한 외출, 모임, 여행 등은 연기하거나 취소하여 주시고 밀집, 밀폐, 밀접한 장소 방문을 자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둘째, 이번 추석에는 나와 우리 가족, 친지의 건강과 안전을 위하여 가급적 고향과 친지 방문을 자제하고 집에서 쉬는 것을 꼭 고려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안전한 추석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출향 가족과 친지들에게도 고향 방문을 자제하도록 권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차례를 지낼 때는 참석 인원을 최소화하고 짧은 시간 머물러 주시기를 권고드립니다.

성묘를 위한 벌초도 올해만큼은 시기를 조정하거나 대행서비스를 이용해주시기 바랍니다.

우리시에서는 오는 29일까지 고향을 방문하지 못하는 분들을 위해 벌초대행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경주시 통합 벌초 예약번호 779-8700번으로 신청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셋째, 오는 10월 3일 서울에서 열리는 개천절 대규모 집회 참석을 자제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난 8월 15일 광화문 집회로 인해 우리 사회는 엄청난 사회적 비용을 치루어야 했습니다.
코로나 감염병 예방은 물론 이로 인한 소모적 갈등과 국론분열을 방지하는 차원에서라도
집회참석을 삼가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넷째, 지난 9월 4일, 우리시는 시내 전지역 고위험시설, 대형음식점과 대중교통에 대한
마스크 착용 의무화 행정명령을 발령하였습니다.

시민들께서는 유흥주점, 단란주점 등 고위험 시설과 대형음식점(300㎡이상 일반·휴게음식점) 및
대중교통 이용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여 주시고, 관리자·운영자께서는 마스크 착용 게시물을 첨부하는 등 방역지침을 준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10월 12일까지 계도기간을 거쳐,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위반시에는 1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고, 위반으로 발생한 모든 확진 관련 검사·조사·치료 등 방역비용이 구상 청구될 수 있습니다.

다섯째, 산양삼, 동충하초 설명회 등 참석자와 확진자의 접촉자, 그리고 몸에 조금이라도 이상이 있다고 생각되는 분들은 빠른 시일내 보건소에 나오셔서 검사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간혹 병원이나 약국부터 찾는 분들이 계시는데 그 전에 우선 보건소로 전화해서 상담을 받으시고
그 지시에 따라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보건소 선별진료소는 추석 연휴기간 중에도 정상 운영되오니 적극 활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이번 추석 연휴가 코로나19 확산 위험의 중대한 고비입니다.
자칫 코로나19 확산의 새로운 불씨가 되지 않을까 심히 우려됩니다.

연휴기간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여 주시고 마스크 착용, 손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등 감염병 극복에 적극 동참하여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내 가족과 이웃의 안전을 지키고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하여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립니다.

비록 올해는 함께 하지 못하지만 변함없이 항상 따뜻하고 환하게 비추는 보름달과 함께 따스하고 안전한 추석 명절 보내시길 바라며, 코로나19 없는 청정 경주를 위하여 우리시는 추석 명절 기간에도
24시간 비상사태를 유지하고, 코로나19 방역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20년 09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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