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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층 자립. 자활의 산실 ˝경주지역자활센터˝

- 저소득 주민들이 자립의 꿈을 키워가는 곳, 일자리 제공과 복지서비스가 한자리에 -
- 절망과 고통 속에서 웃음과 희망을 찾아주는 희망충전소 -
- 자활기업, 사회적 협동기업 설립을 목표로 행복한 내일 꿈꿔 -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20년 05월 13일
[cbn뉴스=이재영 기자] 경주지역자활센터는 저소득 주민들의 자립과 자활을 돕는 기관으로 2001년 7월에 경주자활후견기관으로 출발하여 2020년 현재 20년째를 맞이하고 있다.

경주지역의 사회복지시설들이 저마다의 목적을 가지고 우리 사회의 어렵고 소외된 사람들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경주지역자활센터는 이들 사회복지시설과의 차별화를 두고 있다. 지역자활센터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을 주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일자리 제공을 통해 삶의 의지를 북돋아주고, 다시 세상에 나아갈 수 있는 역량을 키워주는 곳이라 할 수 있다.

개관 20년의 경주지역자활센터이지만 아직 경주지역자활센터가 어떤 일을 하는지 그리고 이용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모르고 있는 경주시민들을 위해 소개 합니다.

Q. 먼저 지역자활센터가 하고 있는 일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A. 사회적, 경제적, 심리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계층의 자활을 지원하는 곳으로, 저소득계층의 소득 증대, 지역 및 사회에 공익서비스 제공, 사회공동체 실현에 그 목적을 두고 있는 기관입니다.
2000년부터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근거하여 근로 능력이 있는 저소득계층에 대해 소득공제를 실시하고, 조건부수급자제도를 통해 자활사업 참여 의무를 부과하고, 가구별 종합 자활 지원계획을 수립하여 체계적인 자활을 지원하고 있으며 전국 249개의 지역자활센터(2019.02 현재)가 자활사업을 수행하며, 정부, 지자체, 지역자활센터(민간 운영 법인)가 협력하여 사례관리, 교육, 자활 근로사업, 자활기업 지원, 자산형성지원사업 등으로 저소득계층의 자활을 지원합니다.

또한 많은 분들이 “자활”센터라고 하면 “재활”과 혼동하시는 분이 많으십니다. 자활센터라고 하면 장애인을 도와주는 기관으로 인식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오늘을 계기로 “자활”과 “재활”의 의미를 올바르게 이해했으면 합니다.

• 자활(自活) : 자기 스스로의 힘으로 살아간다는 말로, 어려움에 처해 있는 사람에게 고기를 잡아주기 보다 낚시하는 방법과 도구를 지원하여 근본적인 변화를 추구함
• 재활(再活) : 신체적·정신적 장애를 극복하여 생활한다는 말로, 기능 회복 및 유지를 위한 운동,
작업, 언어치료 등을 실시하는 것을 추구함

Q. 자활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대상자의 조건은 어떻게 되나요?
A. ① 조건부수급자:자활사업 참여를 조건으로 생계급여를 지급받는 수급자
※ 조건부과여부 판단은 생계급여수급(권)자만을 대상으로 함
② 자활급여특례자:생계・의료급여 수급자가 자활근로, 자활기업 등 자활사업 및 취업성공패키지(고용노 동부)에 참가하여 발생한 소득으로 인하여 소득인정액이 기준 중위소득의 40%를 초과한 자
③ 일반수급자:참여 희망자(만 65세 이상 등 근로무능력자도 희망시 참여 가능)
‑ 단, 정신질환・알코올질환자 등은 시・군・구청장의 판단 하에 참여 제한 가능
‑ 일반수급자는 다음의 경우로 구분됨
ⅰ) 근로능력 없는 생계급여수급권자 및 조건부과유예자
ⅱ) 의료. 주거. 교육급여수급(권)자
※ 기타수급유형(의료. 주거. 교육급여)은 별도 차상위 책정 절차 없이 수급권 자격 받는 동시에 바로 자활사업 참여 가능
④ 특례수급가구의 가구원:의료급여특례, 이행급여특례가구의 근로능력 있는 가구원 중 자활사업 참여 를 희망하는 자
⑤ 차상위자:근로능력이 있고, 소득인정액이 기준 중위소득 50% 이하인 사람 중 비수급권자
‑ 소득인정액이 기준 중위소득 50% 이하인 자로서 한국 국적의 미성년 자녀를 양육하고 있는 국적 미취득의 결혼이민자 포함
‑ 만 65세 이상 등 근로능력이 없는 차상위자가 자활사업 참여를 원할 경우 시. 군. 구의 자활사업 및 지원예산. 자원의 여건을 감안하여 시. 군. 구청장 결정에 따라 참여 가능
⑥ 근로능력이 있는 시설수급자
‑ 시설수급자 중 생계. 의료급여 수급자:행복e음 보장결정 필수(조건부수급자 전환 불필요)
‑ 일반시설생활자(주거. 교육급여 수급자 및 기타):차상위자 참여 절차 준용

Q. 현재 자활센터에서 운영하고 있는 사업단은 어떤 것이 있나요?
A.. 현재 자활센터에서 운영하고 있는 사업단은 총 12개 사업단입니다. 먼저 사업단은 3가지 유형으로 자활기업, 시장진입형, 사회서비스형으로 구분됩니다.
↑↑ 자활센터에서 운영하고 있는 사업단
ⓒ CBN뉴스 - 경주
↑↑ 자활센터에서 운영하고 있는 사업단
ⓒ CBN뉴스 - 경주
 
자활센터에서 사업단을 만들 때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부분이 참여자의 일하는 즐거움과 자활에 도움이 되는 일인 동시에 경주시민들이 동일한 서비스 대비 저렴하면서 고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가성비가 좋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현재 사업단의 대부분은 경주시민들이 일상생활에서 필요로 하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유모차, 카시트 등 아이를 키우는 어머니들이 절대적으로 필요로 하는 세탁사업, 시민들이 원하는 곳에서 세차 가능한 세차사업단 등이 대표적입니다. 앞으로는 이용 앱을 만들어 시민들에게 더 편리한 환경에서 이용하실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입니다.

Q. 경주시민들이 자활센터의 사업단을 어떻게 이용할 수 있나요?
A. 현재로는 자활센터에 직접 전화를 해서 필요로 하는 사업단과 통화하여 예약 및 이용합니다.
∙ 대표전화 : 771-6694 (자원/환경재생사업단, 세차사업단, 집수리배송사업단)
∙ 세탁사업단 : 775-6694 / 청소사업단 : 010-9773-6694
앞으로 홈페이지 내 예약 및 사업문의가 가능함은 물론,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 별도 애플리케이션을 만들어 시민들이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려고 합니다.

Q. 자활센터에서 앞으로 목표로 하고 있다는 것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A. 일을 하고 싶어도 일을 할 수 없는 사람들이 센터에 많이 찾아오십니다. 현재 일을 하고 싶어서 대기하시는 분이 50명이고 상담약속만 매일 4건 이상이 잡혀있습니다. 마음이야 그분들을 당장이라도 자활사업에 참여시켜드리고 싶지만 센터 역시 운영예산, 사업단의 적정인원, 매출 등의 한계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현재 사회서비스사업을 포함해 12개 사업단이지만 2022년까지 25개까지 만들어 참여인원을 200명까지 확대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다양한 분야에서 발전이 필요합니다. 우선 많은 경주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를 해야 합니다. 아울러 현재 전화로만 예약하고 상담하는 분야를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여 좀 더 편리한 환경에서 시민들의 중심에서 서비스가 이용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할 필요가 있습니다.

아울러 단순히 사업단을 늘리는 것 뿐만이 아니라, 정말 자활이 될 수 있도록 자활기업, 나아가 사회적 기업으로서 성장해 경주지역에서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돕는 것입니다. 즉,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고 이를 위해 수익창출 등 영업활동을 수행하면서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나 사회서비스 제공 등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는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입니다.

경주자활센터 관계자는 비젼은 “어려운 이웃에게 스스로 일어설 수 있는 힘을 키워주고, 꿈과 희망을 찾아주는 자활센터입니다.'라며 "경제적, 가정적, 사회적 등 다양한 이유로 인해 어려움에 빠진 이웃들에게 손을 내밀어 다시 사회에 나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은 물론이고 그들에게 잃어버렸던 희망과 꿈을 찾아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고 말했다.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20년 05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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