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김동해 시의원(좌), 박차양 도의원(우) 무소속 정종복 후보 지지선언 | ⓒ CBN뉴스 - 경주 | | [cbn뉴스=이재영 기자] 박차양 경북도의원과 김동해 경주시의회 부의장은 6일, 경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래통합당 탈당을 선언하고 정의와 신의를 지향해 온 정치인 정종복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두 의원은 “지지해 준 당원과 시민 앞에 석고대죄(席藁待罪)하는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라며 "보수 대통합이란 기치 아래 새로운 정치지평을 만들어 우리나라 국민들로부터 존경과 사랑을 받겠다는 일념을 앞세우며 새 출발을 선언한 미래통합당이 선명하고 공정하지 못한 경선과 막장공천으로 당원과 국민들의 기대를 저버리고 실망을 안겨주었기 때문에 탈당한다”고 말했다.
두 의원은 “4년간 형편없고 부진한 의정활동으로 컷오프를 당하고도 우리 시민 앞에 고개 한번 숙이지 않은 채, 자기가 아니면 안 된다는 오기로 후배 정치인들의 앞길을 철저하게 가로막은 김석기 후보가 문제다”라며, 그 증거로 김원길 후보가 제기한 경선여론조사 조작의혹이 중앙선관위에 고발된 것과, 박병훈 후보가 제기한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이 경주검찰청에 고발되어 있는 사실을 들었다.
이어 김석기 후보의 신의문제를 거론하며, △ 일본 교토와 감포를 잇는 크루즈뱃길의 고동소리는 어떻게 되었나요? △ 애국지사를 추모하는 3.1절에 지역 출신 애국지사 공적비 제막식이 매년 차례로 이어져 왔음에도 불구하고 지역 국회의원이란 사람이 임기 중 단 한번도 참석하지 않았다. △ 포항공항을 “경주·포항”공항으로 변경하겠다던 약속마저도 지키지 못하고 있다 등 지난 총선에서 공약했음에도 지켜지지 않은 내용을 조목조목 지적했다.
안동시에 빼앗긴 “5대거점 관광도시”선정 문제도 당연 지역구 의원 책임임에도 회피하는 김석기 후보를 질책하며, “신라왕경특별법은 사기다” 그리고 자신을 친일정치인으로 몰아세웠던 후보를 자신의 선거대책위원장으로 발탁한 사실도 비판했다.
두 의원은 “지난 미래통합당의 여섯 번의 뒤집기 공천파동을 지켜보면서 더 이상, 불의에 침묵해서는 안 된다는 판단에 따라 경주의 자존과 경주시민의 자존심을 지키고자 지역정서에 의존해 온 기득권마저 내려놓기로 결단하였다”고 의리와 신의를 저버린 채 민심은 외면하고 표심만 노려 온 기회주의 정치인을 떠나는 자신들의 소회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