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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오손도손 행복하게 살아가는 ˝9남매 다둥이 가족˝ 격려

- 올해 인구 증가 원년의 해, 주낙영 시장 다둥이 가족 방문, 장학금 전달 -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20년 02월 17일
↑↑ 오손도손 행복하게 살아가는 9남매 다둥이 가족 격려
ⓒ CBN뉴스 - 경주
[cbn뉴스=이재영 기자] 경주시가 올해 인구 증가 원년의 해로 정하고 인구증가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지난 15일, 저출산으로 인한 인구절벽 문제가 가장 심각한 국가적 과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다자녀 가정의 육아와 교육의 어려움을 듣고 격려하기 위해 무려 9남매를 낳아 잘 기르고 있는 중부동 손영호. 이공주 가정을 방문해 감사패와 장학금 150만원을 전달하고 격려했다.

이날 주낙영 경주시장을 비롯해 서호대, 주석호 시의원, 이정희 다자녀 갖기 경주시운동본부 회장이 참석했다.

9남매 부모는 경주시 중부동 경주상공회의소 옆쪽 건물에서 '9남매의 집' 분식집을 운영하고 있으며 특히 순대, 호떡, 떡볶이, 어묵 등이 입맛을 사로 잡는다.

이들 부부의 자녀 9명 가운데 4남매가 양궁. 레슬링. 펜싱 등 체육특기생으로 체육 중. 고교에서 올림픽 등 세계대회 금메달을 목표로 열심히 훈련을 하고 있다. 특히 양궁선수로 활약 하고 있는 넷째 아들 손지원(19세)선수와 다섯째 아들 레슬링의 손진규(18세)선수는 전국 체육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 하는 등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양하고 있으며 일곱째 아들 손하진(14세)선수는 펜싱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체육인으로 각광받고 있다.

주낙영 시장은 "9남매 다둥이 가족을 찾아 지난 베이비붐 세대가 어렸을 때는 주변에 5~6 남매 이상되는 가정이 수두룩했고 먹을 게 없어도 콩 한쪽이라도 나누며 오순도순 행복하게 살았다"라며 "하지만 언제부터인지 한두 자녀도 키우기 힘들다고 결혼과 출산을 기피하는 풍조가 만연해 인구감소로 300년쯤 후에는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자체가 지구상에 사라질지도 모른다는 걱정을 하는 지경에 이르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래도 "오늘 이 9남매 다둥이 가정을 보니 자녀 양육에 힘은 많이 들겠지만 형제가 많으면 서로 의지가 되고 더 다복한 가정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충분히 들었다."라며 "요즘은 정부에서 다자녀가정에 대한 지원정책도 많으니 우리 젊은이들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되도록이면 자녀들 좀 많이 낳아서 부강한 대한민국 만드는데 일조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손씨 부부는 “9남매가 주는 기쁨만으로도 행복하지만, 오늘처럼 시장님, 시의원님이 집을 방문해 응원을 받을 때면 고맙고 새로운 용기도 생긴다”며 아이들을 국가의 큰 일꾼으로 키우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경주시는 올해 인구 증가 원년의 해로 이번 다둥이가정 방문을 시작으로 출산장려지원금 확대, 아이돌봄서비스 부모부담금 지원, 작은 결혼식 추진, 전입 대학생 생활안정지원금 지원, 중소기업기숙사 임차비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20년 02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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