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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월성동, 태풍을 뚫고 어르신 구조한 용감한 공무원 `귀감`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9년 10월 08일
↑↑ 월성동 직원, 태풍을 뚫고 어르신 구조(태풍 '미탁'으로 인해 부유물이 떠내려 온 양지마을)
ⓒ CBN뉴스 - 경주
[cbn뉴스=이재영 기자] 경주시 월성동행정복지센터에서는 지난 3일 새벽 제18호 태풍‘미탁’이 북상할 당시 지역 침수지역에서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을 직원들이 나서 구조했다고 전했다.

태풍 ‘미탁’으로 인해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경주시에는 200㎜이상의 집중호우가 쏟아졌고 남천이 범람하며 인왕동의 양지마을이 침수됐다.

양지마을이 침수되고 있다는 소식을 들은 월성동행정복지센터 직원들은 현장으로 나가 주민들의 안부를 살폈고, 거동이 불편한 홀몸어르신이 보이지 않자 침수된 지역으로 직접 들어가 집에 홀로 계신 어르신을 구조했다. 어르신은 보조기구 없이 집 밖으로도 나오기 힘들 정도로 거동이 불편하며, 이날도 차오르는 물 때문에 나오지 못하고 집에 갇혀있었다.

월성동행정복지센터에서는 구조된 어르신의 임시 거처를 마련해드리고 하천 범람으로 인해 쓰레기더미에 쌓인 양지마을에 긴급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침수지역의 전염병예방을 위하여 방역에도 힘쓰고 있다.

이종우 월성동장은 “평소 홀몸어르신 등 취약계층의 복지를 위해 신경써온 직원 덕분에 어르신을 구조하게 되어 다행이라 생각한다. 앞으로도 주민들을 위한 행정을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9년 10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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