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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교육지원청, 그린스쿨 선도단 `폐교 정비`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9년 07월 26일
↑↑ 폐교 관리
ⓒ CBN뉴스 - 경주
[cbn뉴스=이재영 기자] ‘학교’ 아무리 세월이 흘러도 모든 사람들에게 추억과 동심을 떠올리게 하는 곳이다. 하지만 졸업한 학교가 폐지되어 제대로 관리되지 않는 모습을 본다면 어떤 마음일까?

경주교육지원청(교육장 권혜경)은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폐지학교정비를 위해 제초작업과 수목전지를 실시하였다고 밝혔다.

이번 정비는 경주교육지원청의 ‘그린스쿨 선도단’이 권역별로 운영되어 전촌초(감포), 안강북부초(안강), 의곡초대현분교(내남)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정비작업에 참여한 한 시설관리 주무관은 비 오듯 쏟아지는 굵은 땀방울을 닦으며 “매번 작업에 참여할 때마다 누군가의 추억이 서린 학교라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교육지원청은 매년 ‘폐지 학교 관리 계획’을 수립 후 관리를 하고 있다. 하지만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지 않으면 풀과 나무가 우거지고 건물이 흉물스럽게 변하게 되어 지역 주민들의 민원 발생뿐만 아니라 범죄 장소로 이용될 우려가 있다.

경주교육지원청 폐지학교 담당자는 “경주는 경상북도에서 폐교가 가장 많은 곳입니다. 그래서 폐교관리는 마라톤을 하는 것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많은 폐교를 천천히, 꾸준히 관리하지 않으면 어떤 문제가 생겨도 생깁니다. 이러한 생각으로 업무에 임하고 있습니다.”라며 폐교관리의 다짐을 밝혔다.

폐지 학교라는 아쉽고도 서러운 명찰이지만, 잘 정비되고 관리되어 동창회와 지역주민들에게 부끄럽지 않는 곳이 되도록 노력하는 경주교육지원청의 모습이 따뜻한 감동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9년 07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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