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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외동읍 개곡2리, 아름다운 `게릴라 가든’ 조성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9년 05월 03일
↑↑ 외동읍 게릴라가든 조성
ⓒ CBN뉴스 - 경주
[cbn뉴스=이재영 기자] 지난 1일 국제적인 ‘게릴라 가드닝 데이’를 맞아 경주시 외동읍 개곡2리(이장 이상옥) 주민들은 마을 공터에 ‘게릴라 가든’을 조성했다.

‘게릴라 가든’은 개곡2리 마을 버려진 공간으로 평소 쓰레기 상습 투기가 많이 일어나 지나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곳이었다.

이날 주민들은 잡목 제거 및 쓰레기를 수거하고, 외동읍 행정복지센터(읍장 이대우)에서 ‘지역공동체일자리 사업’으로 재배한 페츄니아 꽃묘를 심어 공터를 아름다운 화단으로 재탄생시켰다.

‘게릴라 가드닝’은 미국 뉴욕의 예술가 리즈 크리스티가 주축이 되어 ‘그린 게릴라’라 칭하며 지저분한 공터에 쓰레기를 치우고 꽃밭을 만드는데서 시작됐으며, 현재는 세계 곳곳에서 시민들이 버려진 자투리 공간에 꽃과 나무를 심고 가꾸는 시민 주도 도시녹화 운동으로 이어져 나가고 있다.

이번 게릴라 가든 조성은 ‘밝은 외동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도심 속 돌보지 않는 땅을 지역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꽃밭을 조성해 도시미관을 개선하고 주민들의 소속감과 애향심을 고취해 주민화합의 장을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

이상옥 개곡2리 이장은 “쓰레기와 잡초로 가득했던 공간이 예쁜 정원으로 바뀌어 한결 보기 좋고 지나가는 주민들이 힐링할 수 있게 되어 보람을 느낀다”며, “이곳 외에도 마을에 방치되고 버려진 공간에 게릴라 가드닝 작업을 통해 아름다운 개곡2리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9년 05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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