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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신라약선사업단, 바른 먹거리 “전통된장 만들기”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9년 03월 22일
↑↑ 차은정 요리연구가가 '전통 된장 만들기'를 실시했다.
ⓒ CBN뉴스 - 경주
[cbn뉴스=이재영 기자] 경주시 천북면 옥동길 5 담은식품(대표 김희)에서 "바른 먹거리를 경주에서부터 시작한다"는 모태로 차은정 요리연구가가 전통 된장 만들기를 실시했다.

전통방식의 된장은 대두를 삶아 메주모양을 빚어 볏짚위에 올려두면 호흡을 통해 열이 생기고 황국균과 흰곰팡이가 퍼지기 시작하면서 콩의 성분을 분해하는 단백질 분해효소가 많아져 구수한 향이 증가하고 인체에 소화와 흡수가 좋아지게 되는 자연발효의 선물이다.

통상 음력 정월에 담그는 장을 정월 장이라 하는데 선조들은 말날 또는 손이 없는 날을 택해 장을 담글 정도로 정성을 다했고 담근 날로 부터 70-75일간 기다림의 미학 속에서 그 소중함은 더 느꼈을 것이다.

빠르고 편리한 음식을 선호하는 현대인들에게 오히려 된장은 잠시 쉬었다 가게 만드는 바른
먹거리로서 발효식품시장은 계속해서 성장해나가고 있다.

차은정 요리연구가는 "신라시대 임금님 중 신문왕의 이야기를 들여다보니 왕비의 폐백품목으로 된장이 있었고 ‘장고마마’라 하여 장을 관리하는 상궁이 조선시대에는 별도로 있었다고 할 만큼 우리나라 역사에서 된장은 지금보다 훨씬 높은 위치에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신라약선사업단은 2018년 설립됐으며 올해 경주 천북에서 생산되는 콩을 이용하여 전통방식으로 된장을 만들어 앞으로 학교급식, 로컬푸드매장, 온라인쇼핑을 통해 보급해나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9년 03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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