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의회, 한국원자력환경공단 방사성폐기물 반입.처분 중지 및 민관합동조사단 구성 촉구 결의안 채택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8년 12월 21일
| | | ↑↑ 이동협 국책사업추진 및 원전특별위원장 결의문 낭독 | ⓒ CBN뉴스 - 경주 | | [cbn뉴스=이재영 기자] 경주시의회는 21일 제238회 제2차 정례회 제4차 본회의를 열어 이동협 국책사업추진 및 원전특별위원장(이하 위원장)이 제안한 한국원자력환경공단 방사성폐기물 반입.처분 중지 및 민관합동조사단 구성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이날 이동협 위원장은 제안 사유로 한국원자력환경공단에서는 2015년부터 2017년까지 2,600드럼의 한국원자력연구원(KAERI) 방폐물이 경주 방폐장으로 반입되어 처리.처분 됐다. 이 중 945드럼에서 방사능분석 데이터의 오류 문제가 발생이 됐다. 이에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에서는 2018년 9월 5일부터 조사를 착수햇고, 2018년 10월 8일부터 12월 31일까지 원자력안전위원회 특별검사가 진행중에 있다.
경주시월성원전·방폐장민간환경감시기구에서는 방폐물 부실검사에 대해 안전성 문제를 제기하고 9월18일부터 12월13일까지 총 4회에 걸쳐 대책마련을 위한 임시회의를 개최했으며 11월8일에는 한국원자력연구원의 폐기물 반입 및 향후 방폐물 처분 중지 요청 공문을 발송했다.
이에 경주시의회(국책사업추진 및 원전특별위원회)에서도 10월23일 방폐장 현장을 방문하여 우려를 표시하고 실태파악과 재발방지를 위한 향후 적절한 조치를 요구하였으며 11월 30일 원자력안전위원회 특별검사 중간조사 발표를 듣고 향후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그러나 12월 6일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은 추가 반입을 위한 처분을 진행한다는 회신과 함께 처분을 일방적으로 진행하고 있어 경주시민과 발전소주변지역 주민의 반발로 집단행동이 예고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같이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의 일방적 사업추진 및 소통부재에 대해 강력히 문제를 제기하고 안전이 보장될 때까지 방폐물 반입중단을 촉구하기 위하여 이동협 위원장이 제안한 결의문을 경주시의회 명의로 채택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주요내용으로는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은 ①현 시점부터 방사성폐기물 반입 및 처분을 즉각 중단, ②문제가 발생한 방사성폐기물 책임자를 총체적으로 처벌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수립, ③방사능 분석 오류. 해수유입 안전성 문제에 대해 민관합동조사단을 즉시 구성, ④기처분된 방사성폐기물에 대해 전수 재검사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 입력 : 2018년 12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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