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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기 의원 ˝인천공항 KTX 노선 중단 재검토, 다시 개통되어야˝

- 중단 결정은 장애인 및 지역주민들에 대한 배려 없는 수도권 중심 논리 -
- 철도는 공공재로서 공익서비스 유지를 위한 성격도 고려해야 -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8년 10월 24일
↑↑ 김석기 국회의원
ⓒ CBN뉴스 - 경주
[cbn뉴스=이재영 기자] 올해 7월 30일 국토부는 인천공항 KTX 노선을 4년 만에 운행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당시 중단 결정의 주된 이유는 공항철도의 혼잡도가 가중되어 증편이 필요함에 같은 구간을 오가는 KTX는 78.7%가 공석으로 운행되어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하여 김석기 의원은 “정부가 중단 이후 대책으로 공항철도 및 광명역 리무진버스 증편을 내놓으면서 이용자의 불편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그 불편은 누구의 기준인가? 장애인을 비롯한 신체적 약자, 지방에 연로하신 어르신들에게는 환승하는 것 자체가 새로운 불편함을 야기하는 것이다. 보통의 일반인이라도 공항에 무거운 짐을 들고 간다면 환승하는 것보다 몇 천원 더 내고 한 번에 공항에 가는 것이 더 편리한 것이다.”라고 하면서, 인천공항 KTX 운행 중단은 장애인을 비롯한 신체적 약자, 지역주민들에 대한 배려 없는 수도권 중심의 논리라고 비판했다.

김석기 의원에 따르면, KTX 고속철도 노선 중에서도 경부선과 호남선에서만 수익이 창출되고 있으며, 인천공항 노선을 포함한 그 외 고속철도 노선은 모두 비슷한 규모의 손실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석기 의원은 “현재 벽지노선을 포함한 일반철도 노선 대부분은 적자 상태로 운영 중인데, 이는 공익서비스 유지를 위한 방편이다. 그런데, 인천공항 KTX만 효율성이라는 잣대만을 들이밀면서 운행 중단을 하는 것인지 영. 호남권 지역주민들은 이해하지 못한다. 인천공항 KTX가 다른 노선에 비해 적자 규모가 큰 것도 아니고, 운행 이전부터 수요가 적을 것은 정부에서도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런면서 김 의원은 효율성과 공공서비스 유지라는 두 가지 가치를 모두 충족시킬 수 있는 절충안으로, 서울역~인천공항 구간의 KTX 운임을 공항철도 운임과 비슷한 수준으로 책정할 것을 제안했다. 인천공항 KTX 운행 당시 서울역. 인천공항 구간 요금은 12,500원임에 반해, 같은 구간 공항철도는 그 보다 5,000원 저렴한 7,500원이다.

김석기 의원은 “KTX의 편의성과 안락함은 당연히 공항철도보다 뛰어나다. 같은 구간 KTX 요금을 공항철도 요금과 비슷한 수준으로 책정한다면, 공항철도를 이용하려는 고객 수요를 분산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추가로 수요를 창출시킬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8년 10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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