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기 의원, 한국교통안전공단 비상임이사 민주당 진보단체 낙하산 인사 선임
- 금년 3월 채용된 비상임이사 4명 모두 민주당 출신, 밀양송전탑 반대집회 당시 구속 경력 시민단체 출신도 채용 - - 임원추천위원회 평가서 상 ‘19점 → 22점, 66점 → 88점’으로 채점 수정 의혹도 있어 -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8년 10월 15일
| | | ↑↑ 김석기 국회의원 | ⓒ CBN뉴스 - 경주 | [cbn뉴스=이재영 기자] 김석기 국회의원(자유한국당,경주시)은 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 금년 4월 선임한 비상임이사들이 전문성이 결여된 인사들이 뿐 만 아니라, 민주당, 진보단체 출신을 뽑아 낙하산 인사를 선임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이 한국교통안전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비상임이사 선임현황에 따르면, 교통안전공단은 금년 4월, 4명의 비상임이사를 선임했는데, 이들은 법률, 재무, 경제 등의 분야에서 전문성이 없는 사람들로 나타났다.
이들의 4명의 주요경력을 보면, 교통이나 안전분야 전문인력이 아니라, 대통령 직속 국민인수위원회 위원, 민주당지역위원회 위원장, 대통령 선거대책부위원장, 노무현재단 자문위원 등 민주당 소속이거나 관련된 경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 중 정모씨는 지난 2014년 밀양 송전탑 반대집회 당시 경찰과 충돌해 구속된 전력이 인물로, 당시 보도에 따르면, 송전탑 반대 주민과 경찰이 충돌하는 상황이 벌어졌는데, 이때 정모씨는 크레인 밑에서 밧줄로 허리와 목을 묶고서 차량의 운행을 막다가 경찰에게 끌려나와 연행되었던 것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김의원은 임원추천위원회에서 해당 인물들을 평가한 채점표에 조작, 재수정의 흔적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선임된 이들의 평가서에서는 19점에 체크되었으나 이를 지우고 다시 22점으로 마킹한 흔적이 보이고, 총점을 66점에서 88점으로 덧쓴 흔적까지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김석기 의원은 “비상임이사라는 자리는 법률적·재무적·경제적 전문성을 바탕으로 처리하기 위한 사외전문가로 해당 분야의 전문성을 갖고 있는 인물이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최근 선임된 인사들은 전문가로 보기 어렵다”라고 지적하며 “평가표까지 조작하며, 정권창출에 기여한 인물들을 이런 식으로 보은인사를 하는 것은 구태정치의 모습으로 바로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 입력 : 2018년 10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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