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주낙영 경주시장 | ⓒ CBN뉴스 - 경주 | | [cbn뉴스=이재영 기자] 제46회 신라문화재가 내달 3일부터 9일까지 7일간 월정교 및 첨성대 동부사적지 일원에서 개최된다.
천년고도 경주의 대표 문화예술축제 신라문화재 행사 준비에 여념이 없는 주낙영 경주시장과 인터뷰를 통해 자세한 전략을 들어봤다.
1. 신라문화제의 성격은?
신라문화제는 올해 46회째를 맞는 전통과 유서 깊은 종합문화예술축제다. 열악했던 신라가 열세를 극복하고 삼국통일을 이룩하고, 찬란한 천년의 문화를 꽃 피웠던 역사와 전통을 이어받아 계승 발전하고자 하는 의미가 깃든 종합문화예술제로 시민 전체가 참여하는 축제다.
선조들의 얼이 깃든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오래된 역사와 문화를 끊임없이 연구하고 발굴해 새로운 가치와 접목시켜야 한다. 이러한 전략은 역사문화유산의 연구에서 비롯되지만 오늘을 살아가는 시민들이 몸으로 체험하고 실천할 때 우리의 것으로 만들 수 있다. 그것이 신라문화제를 전국 우수축제로 부활시키려는 의미이자 숙제다.
2. 올해 신라문화제의 특징은?
올해 신라문화제는 신라문화제답게 추진한다는 것이 기본적인 전략이다. 누구나 참여해 신라문화와 역사를 공감하면서 즐겁게 체험하는 축제로 시민과 관광객이 주체가 되는 축제로 운영한다.
지금까지 진행해 온 신라문화제 프로그램을 재분석하고, 전국적으로 참신한 아이디어를 공모해 새로운 콘텐츠를 접목했다. 신라인들의 세계를 향한 진취적 기상을 되살려 ‘우주를 향한 신라의 꿈’을 주제로 전 국민이 참여할 수 있는 축제로 꾸민다. 특히 ‘새롭다 신나다 멋지다’는 축제 슬로건에 맞는 다양한 분야의 전시와 공연으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풍부하게 준비하고, 첨성대 축조 재현, 주령구 컬링대회, 유등 만들기 등 직접 참여하는 축제로 시민이 주인공이 되는 축제가 될 것으로 많은 참여를 당부드린다.
3. 전국 우수축제로 발전시킬 전략은?
신라문화제는 이미 전국적으로 알려진 축제다. 요즘 지자체 마다 축제를 개발하는 축제시대를 맞았다. 경주만이 가진 고유의 의미를 부여해 어디에서도 체험할 수 없는 특별한 축제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사실 신라문화제는 종합문화예술제의 성격을 지니고 있어 그 자체가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되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정부의 문화관광축제 지원과 육성 정책 방향에 맞는 지역의 전통 문화적 특성과 독특한 주제를 바탕으로 관광상품성이 높은 축제로 육성하겠다.
4. 축제의 성패 여부는 시민과 관광객의 참여율이다. 홍보방안은?
아무리 훌륭한 아이템을 기획해 운영해도 사람들이 모르면 참여할 수 없다는 것은 당연한 이치다. 대부분 축제와 행사가 실패하는 것이 이러한 당연한 논리를 간과하기 때문이다.
이번 신라문화제는 모든 국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자체 홈페이지를 제작해 시 홈페이지와 통합관리시스템을 운영한다. 신라문화제에서 운영되는 각종 프로그램을 참여자들의 경쟁과 대회 형식으로 진행해 자연스럽게 참여율을 높인다. 또한 시민과 지역 기관단체가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체험하는 행사로 기획해 자체 홍보효과도 클 전망이다. 물론 언론매체와 포털사이트, SNS 홍보 등 다양한 홍보전략에도 주력하고 있다.
5. 신라문화제를 찾을 시민과 관광객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신라문화제는 경주시민들만의 축제가 아니라 우리 국민들이 이해하고, 지켜나가야 할 소중한 문화유산으로, 과거에 얽매인 행사에서 과감히 벗어나 역사를 통해 미래를 창조하는 기회로 삼고자 한다.
시민과 함께 정성과 역량을 모아 준비한 신라문화제에 많은 국민들이 축제의 주인으로 참가해 즐기고, 체험하면서 행복한 축제로 만들어 주길 부탁드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