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글로벌 청년 페스티벌 참석자들이 15일 경주엑스포공원을 둘러보고 경주엑스포 조직위원회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고 있다. | ⓒ CBN뉴스 - 경주 | | [CBN뉴스=이재영 기자] 지난 15일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에 특별한 손님들이 찾아 왔다. 이들은 경주 하이코(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세계 청년 리더들의 축제인 ‘2018 글로벌 청년 페스티벌’ 참석자들이다.
이들 방문단은 주한 외국공관 및 세계 각국 지방정부 관계자와 베트남, 라오스, 러시아, 에티오피아 등 여러 나라 대학생들과 교수 50여명으로 구성됐다.
먼저 이두환 (재)문화엑스포 사무처장의 안내로 솔거미술관을 관람하며 한국화의 대가인 소산 박대성 화백의 작품 세계에 대해 푹 빠졌다.
이들은 승효상 건축가가 설계한 솔거미술관의 모습에 찬사를 보내면서 전시관내에서 연못 아평지가 보이는 큰 창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었다.
베트남의 타이응우옌성의 르 슈안 팜 부의장은 “한국의 수묵화에 대해 잘 알지는 못하지만 박대성 화가의 ‘경주삼릉비경’과 ‘금강설경’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그림에 배어 있는 풍경과 여백의 의미를 생각하니 한국화가 참 아름답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이들이 찾은 곳은 경주엑스포공원의 랜드마크인 경주타워. 8~9세기 서라벌의 모습을 재현해 놓은 신라 왕경 모형 앞에서 당시 생활상에 대해 듣고, 천년 왕국 신라의 오랜 역사와 우수한 문화에 대해 깊은 감명을 표현했다.
경주타워 전망대에 위치한 ‘구름위에 카페’에 오른 이들은 창문 너머로 보이는 보문단지의 경치에 감탄사를 연발했다.
곽구영 라오스문화원장은 “경주가 이렇게 아름다운 곳인지 새삼 느꼈다”면서 “특히 황룡사 9층 목탑을 투각으로 표현한 경주타워의 독특한 모습이 아주 인상적이다”고 말했다.
이두환 사무처장은 “경주와 경북, 그리고 한국의 문화를 소재로 세계와 교류하고 있는 경주엑스포공원에 세계 지방정부 관계자와 교수, 학생 등 많은 분들이 찾아와 주셔서 고맙다”면서 “여러분들을 통해서 경주와 한국의 문화가 세계 각국에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경주 하이코에서 열린 ‘2018 글로벌 청년 페스티벌’은 60여 개국 1만 명의 젊은이들이 참여했다. 축제에는 대구와 경북 홍보 부스를 비롯해 K-POP 경연대회, 뮤직 페스타, 국악과 통기타 공연, 경주의 아름다운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신라 달빛 기행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