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경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2018 경주국제유소년축구대회에서 스페인 셀타비고가 브라질 산토스를 승부차기 끝에 누루고 우승을 차지했다 | ⓒ CBN뉴스 - 경주 | | [CBN뉴스=이재영 기자] 화랑대기에 이어 천년고도 경주에서 열린 ‘2018 경주국제유소년축구대회’가 30일 결승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날 경주시민운동장에서 진행된 결승전에는 지난해 준우승팀인 스페인 셀타비고가 우승팀이었던 브라질 산토스와 만나 1대1 치열한 격돌 끝에 승부차기 4대1로 이겨 우승을 차지했다. 3위는 한국의 청룡팀이 충무팀을 누르고 영예를 안았다.
경주시와 한국유소년축구연맹, 경주시축구협회 주최·주관으로 6일간 열린 이번 대회는 우리나라 화랑대기 선발팀을 포함해 호주, 스페인, 태국, 베트남, 프랑스, 브라질, 뉴질랜드, 중국, 슬로바키아, 일본, 러시아, 멕시코 13개국 25개팀 520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총 85경기를 소화하며 열띤 승부를 펼쳤다.
경주시는 이번 대회를 위해 경기장 시설을 재정비하고, 각국의 선수단이 머무르는 동안 불편함이 없도록 각 팀별 민간서포터즈와 통역원, 안내공무원을 지정하는 등 만반의 준비로 안전하고 차질없는 대회 운영 모습을 보였다.
한편 경주지역 초등학교 축구팀인 입실초와 흥무초는 대회 번외팀으로 초청 해외팀과 친선경기를 가졌으며, 지난 28일 오전 경기를 마친 각국 선수들은 치열한 승부에서 잠시 벗어나 경주국립박물관과 첨성대 일원 동부사적지 문화투어를 함께하며 스포츠를 통한 친선교류와 우정을 쌓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개최 이래 최대 규모로 열린 국제유소년축구대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어 기쁘게 생각하며, 이번 대회를 위해 멀리서 경주를 찾아 준 각국 선수단과 대회 관계자 모두에게 감사드린다”며, “미래 한국 축구를 이끌어갈 꿈나무들이 보다 넓은 무대에서 국제 감각을 익히고, 세계적인 선수로 한 단계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