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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축구 꿈나무의 산실 `2018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축구대회’ 열전 피날레

- 역대 최다인 전국 128개교 127클럽 674개팀 참가 1,532경기 펼쳐 -
- 오는 8.31~9.2, 3일간 U-12 학교 및 클럽 우승․준우승팀간 왕중왕전 -
- 선수단 연인원 42만여명의 방문으로 430억원의 경제유발 효과 기대 -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8년 08월 22일
↑↑ 화랑대기 경기 모습
ⓒ CBN뉴스 - 경주
[CBN뉴스=이재영 기자] 경주시(시장 주낙영)에서 12일간 펼쳐진 전국 최대 규모의 유소년축구대회인 ‘2018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축구대회’가 21일 경주시민운동장에서 U-12부 결승전을 끝으로 성황리에 마무리되며, 스포츠 명품도시 경주의 위상을 다시 한 번 전국에 떨쳤다.

지난 10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시민운동장, 축구공원 등 24개소 43개 구장에서 역대 최다인 전국 128개 초등학교, 127개 유소년클럽에서 총 674개팀 1만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주·야로 총 1,532경기를 치렀다.

↑↑ 화랑대기 우승팀
ⓒ CBN뉴스 - 경주
이번 대회 U-12 우승팀은 A그룹 강원 연세, B그룹 경남 밀성, C그룹 다산주니어, D그룹 수원FC, E그룹 FC서울, F그룹 서울삼선, G그룹 경기신곡, H그룹 서울대동가 각각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U-12 우승팀과 준우승팀 16개팀은 오는 31일부터 내달 2일까지 왕중왕전 토너먼트을 치를 예정으로, 학교팀과 클럽팀이 맞붙어 뜨거운 명승부가 예상된다.

U-11부에서는 A그룹 전북 현대, B그룹 청주 FCK, C그룹 창원 축구센터, D그룹 제주서B, E그룹 부산 연산, F그룹 경남 양산, G그룹 경기 어정이 우승을 차지했다.

U-10부 우승팀은 A그룹 청주 FCK, B그룹 이랜드FC, C그룹 한솔FC, D그룹 전북조촌, E그룹 경남 양산(A팀), F그룹 경기 신곡, 경남 양산(B팀)이 차지했다.

올해 처음으로 신설 된 U-8부 초대 우승팀은 A그룹 청주 FCK가 차지했다.

대회가 열린 경주에서는 입실초와 흥무초가 U-12, U-11, U-10에 출전해 흥무초는 U-12 F그룹 화랑컵 3위를 했으며, 입실초는 U-12 G그룹 화랑컵 준우승을 했다.

이번 화랑대기에서 두각을 나타낸 선수들은 오는 26일부터 31일까지 경주에서 연이어 벌어지는 유소년 국제대회에 참가한다. 한국의 5개팀(청룡, 백호, 화랑, 충무, 신라)을 포함 중국, 일본, 베트남, 프랑스, 슬로바키아, 스페인, 태국, 뉴질랜드, 호주, 러시아, 브라질, 멕시코 등 13개국 25개팀이 참가해 경주를 국제 축구의 열기로 물들인다.

↑↑ U-10 어린 선수들이 서천둔치에 설치된 간이 풀장에서 무더위를 식히고 있다.
ⓒ CBN뉴스 - 경주
한편 경주시는 올해 16회째를 맞아 그동안 대회를 개최하면서 쌓은 노하우를 십분 발휘해 이번 대회도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축구장 신설, 인조잔디와 관람석을 정비하는 등 축구 꿈나무들이 마음껏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시설 인프라를 전국 최고수준으로 재정비했다.

대회의 안전과 차질 없는 경기 진행, 선수들이 불편함 없이 경기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의사.  간호사. 구급차 등의 의료진, 급수. 기록. 볼도우미. 들 것 등의 자원봉사, 경기장 책임공무원, 환경정비, 교통봉사대 등 연인원 3천여명이 협력하여 대회의 성공을 위해 주. 야간을 가리지 않고 한마음으로 최선을 다 했다.

폭염 속 진행되는 선수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낮 무더위를 피하기 위해 경기시간을 조정하고, 선수 보호를 위한 쿨링 브레이크 타임을 비롯해 탈수 예방을 위한 식염포도담과 아이스박스를 경기장 곳곳에 비치했다.

특히 선수들이 무더위를 식힐 수 있도록 고안된 구장별 쿨링 포그 설비와 어린 U-10 선수들이 경기를 치르는 서천둔치 설치된 간이풀장은 유소년 선수들은 물론 학부모들의 호응도 매우 높았다.

또한 가족 응원단을 위해서도 관람석에 그늘막을 추가로 설치하고 대형선풍기 66대를 경기장에 비치하는 등 안전한 환경에서 대회가 성공적으로 치러 질 수 있도록 만반의 대책을 강구했다.

↑↑ 주낙영 경주시장이 11일 축구공원을 찾아 시합을 앞둔 유소년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
ⓒ CBN뉴스 - 경주
한편 여름 피서철과 연계해 관광․교통․환경․숙박․위생 등 전 부문에 손님맞이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대회가 열리는 기간에 선수들과 함께 방문하는 학부모들이 경주에서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동궁원 및 버드파크, 동궁과월지, 대릉원 등 주요관광지 11개소에 참가선수단 입장료 할인 비롯한 다양한 편의를 제공했다.

시는 이번 대회기간 연인원 42만여 명의 선수단과 가족들이 경주를 찾아 430억원에 가까운 경제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으며, 도시 브랜드 홍보 효과를 감안한다면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는 더욱 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화랑대기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었던 것은 전국 최고의 축구 인프라와 축적된 경기 운영 노하우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적극적인 도움 덕분으로 화랑대기의 일등공신은 경주시민이다”며, “화랑대기와 같은 대형 스포츠 행사의 개최는 스포츠 발전뿐만 아니라 지역경제에도 큰 도움이 되므로 앞으로도 전국 규모의 다양한 스포츠 행사 유치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8년 08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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