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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양남면, 수렴풍어제 및 별신굿 기원제 열려

- 86년전부터 이어져온 지역 문화축제로 만선풍어와 마을안녕 기원 -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8년 07월 28일
↑↑ 양남면, 수렴풍어제 및 별신굿 기원제
ⓒ CBN뉴스 - 경주
[CBN뉴스=이재영 기자] 경북 경주시 양남면에서 지난 23일부터 3일간 지역 어민들의 풍어와 마을의 평안을 기원하기 위한 풍어제가 열렸다.

수렴풍어제추진위원회(위원장 김한호)가 주최한 이번 풍어제에는 지역 어업인과 주민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해안별신굿 명예보유자인 김영희씨 외 10여명의 전통굿 보유자들이 나룻굿, 천황굿, 용왕굿 등을 선보이며, 어촌마을의 염원인 만선풍어와 무사고, 마을의 평안을 기원했다.

수렴마을은 울산 북구와 맞닿은 경상북도 최남단에 위치한 맑고 깨끗한 바다와 송림이 아름다운 해변 마을로, 자연산 미역과 전복, 해삼, 성게 등을 주로 생산하는 친환경 어촌이다.

한편 수렴풍어제는 86여년 전 당시 바다에 조업을 나가면 해난 사고가 빈번하고 농지는 천수답으로 비가 오지 않으면 농사를 지을 수 없어 그 당시 이장이었던 김용득씨(작고)가 동민들과 상의해 매년 음력 6월에 기일을 잡아 정성으로 일주일 동안 굿을 하게 된 것을 시작으로 오늘날까지 3년마다 열리고 있다.

김한호 수렴풍어제추진위원장은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수렴풍어제를 앞으로 더욱 더 발전시켜 경주 지역을 대표하는 어촌축제와 전통을 계승하는 문화행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8년 07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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