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우승을 차지한 경주 연합팀(GBU) | ⓒ CBN뉴스 - 경주 | | [CBN뉴스=최병구 기자] 경주시가 주최하고 경주시야구소프트볼협회 주관으로 지난 14일부터 22일까지 주말 4일간 열린 ‘제1회 문무대왕배 전국사회인야구대회’에서 경주연합팀 GBU가 우승을 차지하며 기염을 토했다.
이번 대회는 전국 사회인야구단 40팀 8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해 토너먼트 방식으로 총 39경기를 치르며 열띤 승부를 펼쳤다.
지난 22일 경주베이스볼파크 1구장에서 진행된 결승전에서 경주 GBU팀이 20:12로 울산 대흥브라더스팀을 큰 점수 차로 누르고 첫 대회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무더위 속에서 치러진 경기로 인해 부상자가 속출해 결승전에서는 경주 연합팀 감독까지 선수로 뛰는 해프닝이 연출됐다.
시상식에서 선수별 수상자는 최우수선수상 김준형(GBU), 우수투수상 이호(GBU). 타격상 정진교(GBU), 홈런상 한병훈(대흥브라더스), 감투상 이정혁(대흥브라더스), 페어플레이상 신영성(대흥브라더스) 선수가 각각 수상했고, 감독상은 우승팀인 GBU 최병엽 감독에게 돌아갔다.
최병엽(49세) 감독은 우승 소감에서 "연일 무더운 날씨에 열정과 투지로 하나되어 이룬 값진 결과라 이루 말 할 수 없이 기쁘다"라며 "투혼을 발휘해 준 선수들에게 이 영광을 돌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 출전한 경주시 연합 GBU팀은 시 차원에서 전혀 지원이 없는 관계로 회원들이 적립한 회비 및 길마차에서 1백만원의 스폰스를 지원받아 유니폼을 직접 제작해 출전했다고 한다.
연일 폭염 특보로 무더위가 지속되는 가운데 참가선수들은 혼신을 다해 치고 던지고 달리며 폭염보다 더욱 뜨거운 야구 열기를 보여 내년 대회를 기약했다.
이번 대회를 계기로 제2회 대회도 열리는 만큼 시 협회 차원에서 적정 금액 정도를 지원 해 출전 할 수 있도록 방법을 강구해 나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