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나정 고운 모래해변 | ⓒ CBN뉴스 - 경주 | | [CBN뉴스=이재영 기자] 경주하면 첨성대와 왕릉 사적지, 보문단지만 떠올리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경주 시내에서 차로 30분만 달리면 시원한 청정 동해 바다를 만날 수 있다
다양한 해양역사유적과 더불어 눈 부시게 맑은 바다와 해변의 솔숲으로 야영과 피서에 제격인 경주지역 5개 지정 해수욕장이 오는 13일 일제 개장해 내달 19일까지 38일간 운영된다
넓은 몽돌밭과 고운 이름을 자랑하는 오류 고아라 해변, 우거진 솔숲이 멋진 전촌 솔밭 해변, 부드러운 백사장으로 아이들과 즐기기 좋은 나정 고운모래 해변, 신라 문무왕의 수중릉인 대왕암이 있는 봉길 대왕암 해변, 주상절리 인근의 그림같은 풍경을 자랑하는 관성 솔밭 해변 등 감포에서 양북을 거쳐 양남으로 이어지는 바다 100리 길에 위치한 해수욕장은 저마다의 독특한 매력을 가지고 있다.
한편 경주시는 안전사고 예방에 중점을 두고 해수욕장 개장 전 인력배치, 안전장비 확보 등 개장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 | | ↑↑ 봉길해수욕장 | ⓒ CBN뉴스 - 경주 | | 지난달 해수욕장 운영협의회를 통해 안전대책을 비롯한 분야별 준비사항을 점검했으며, 개장기간 단 한 건의 인명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응급처치 및 구조요원을 확대 배치하고 야간 시간대 안전요원 추가 배치, 인명구조장비 및 수상안전장비 등을 확충하기로 했다.
특히 피서객의 민원 해결과 각종 사건사고 예방을 위해 해수욕장 마다 바다시청을 운영해 2명의 공무원이 상주하며 현장에서 신속히 대응한다.
폐장시간 이후에는 야간 치안을 위해 포항해양경찰서, 경주경찰서와 유기적 협조 체계를 구축하고, 안전요원과 번영회 회원으로 구성된 순찰조가 안전사고 대비 순찰활동을 펼친다.
또한 시는 경주 바다를 찾는 피서객들이 야간에도 해수욕을 즐길 수 있도록 타워라이트를 설치하는 한편, 무료 와이파이존 설치, 전촌과 나정해변 사장교 연결, 관성솔밭해변 테마트레킹코스 등 각종 편의시설을 정비 확충해 피서객을 맞이할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경주 바다를 찾는 관광객이 다양한 행사와 체험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관성 해변에서 전통 후릿그물 고기잡이 체험을 운영할 계획이며, 나정 고운모래해변에서는 8월 4일에 해변가요제가 열린다. 또한 오류와 전촌, 나정해변에는 각종 수상레저체험기구를 이용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청정 경주 동해바다를 찾아오는 피서객들이 보다 안전하고 즐거운 해수욕을 체험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