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보건소 ‘엄마에게도 엄마가 필요해’ 치유 프로그램 수료식 열려
- 서로의 속마음 털어놓으며 마음의 짐을 덜어내는 치유의 시간 조성 - - 정서적, 심리적 취약계층인 육아맘의 마음 돌보고 소통, 따뜻한 지역사회 조성 - - 지역 육아맘들의 정서적·심리적지지 및 굿 리스너 되어 다양한 활동 펼칠 예정 -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8년 06월 22일
| | | ↑↑ 엄마에게도 엄마가 필요해 프로그램 수료 | ⓒ CBN뉴스 - 경주 | | [CBN뉴스=이재영 기자] 경주시 보건소(김장희)에서는 ‘2018년 경주시민 힐링프로젝트’의 하나로 진행된 ‘엄마에게도 엄마가 필요해’ 치유 프로그램의 수료식을 21일 동천동의 꽃차 카페 ‘예다움’에서 가졌다.
‘엄마에게도 엄마가 필요해 프로그램’은 자신이 받은 치유의 감사함을 우리 이웃과 나누자는 목적에서 운영됐으며, 특히 정서적·심리적 취약계층인 육아맘의 마음을 헤아려주고 그들과 소통함으로써 개인의 행복뿐만 아니라 주위 이웃도 돌아볼 수 있는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실시했다.
매 회기별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참여한 참여자들은 서로의 속마음을 터놓았으며, 특히 살면서 가장 억울하고 힘들었던 기억으로 인해 오랜 시간 짓눌려왔던 마음의 짐을 덜어내는 치유의 시간을 가지며 서로를 위로하고 격려했다.
특히 ‘행복엄마가 된 우리들의 조금은 특별한 수료식’으로 꾸며진 여섯 번째 만남에서는 따뜻한 치유를 통해 행복엄마가 된 서로를 축하하며, 우리가 받은 치유의 감사함을 이웃과 나누기 위한 다짐과 실천의 자리로 마련됐다.
또한 수료식에서는 우리 이웃과 따뜻한 마음을 나누고 전할 준비를 마친 참여자들에게 행복엄마 증서가 전달됐으며, 이들은 “봉사다짐을 통해 나의 행복뿐만 아니라 가정의 행복, 나아가 마을 공동체의 행복 전파에도 노력을 하겠다.”라고 밝혔다.
수료식 이후에는 행복엄마가 됨을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봉황대에서 거리행진 및 시민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프리 리스닝 행사도 이루어졌다. 참여자들은 처음이라 어색하고 쑥스러워했지만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자 하는 마음만은 뜨거웠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용강동의 마순선 씨는 “나눔과 봉사라는 게 결국은 내 행복이었던 것 같다. 베풀었다고 생각했는데 나의 베품을 받은 이들의 고마운 마음이 내게 전해져 사실은 내가 더 행복했었던 시간이었다.”라고 말하며, 행복엄마로서 앞으로 해야 할 역할에 대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싶은 마음도 밝혔다.
이날 프로그램을 수료한 행복엄마들은 앞으로 지역 육아맘들의 정서적·심리적지지 뿐만 아니라 그들의 굿 리스너가 되어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다양한 활동들을 펼칠 예정이다. 김장희 보건소장은 공동체 행복가꿈에 동참해 준 참여자들에게 깊이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이웃과 따뜻한 마음을 나누려는 행복엄마들의 시작은 작지만 작은 움직임이 우리 가정, 이웃, 나아가 우리 경주를 더욱 행복하게 만들어 줄 것”이라며 그들의 첫 시작을 응원했다. |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 입력 : 2018년 06월 22일
- Copyrights ⓒCBN뉴스 - 경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