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N뉴스=이재영 기자]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박물관(관장 안재호)은 지난 4일부터 이틀 간 교내 용맹로 일원에서 단오(端午) 부채 만들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민족 명절인 단오를 맞이하여 우리 민족의 세시풍속을 전달하고자 마련된 것으로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여 불교 선화의 대가로 꼽히는 양산 통도사 문수암 수안 스님이 기증하신 선서화 5점을 활용해 500점의 부채를 꾸미는 시간을 가졌다.
안재호 동국대 경주캠퍼스 박물관장은 “우리 선조들은 예로부터 단오端午(음력 5월 5일)를 1년 중 양기가 가장 왕성한 날이라고 여기고 한여름 무더위를 잘 견디라는 의미로 '단오선端午扇’을 나누었다”며 “유난히 이른 더위가 찾아 온 올해 여름, "수 십 년 동안 선화를 그려 온 한국의 대표적 선화가인 문수암 수안스님의 그림으로 멋진 단오 부채를 만들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