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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경주박물관 ‘도란도란,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운영

- ‘박물관, 문화·예술로 지역 치매 환자를 보듬다’ -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8년 06월 04일
↑↑ 단체사진
ⓒ CBN뉴스 - 경주
[CBN뉴스=이재영 기자] 국립경주박물관(관장 유병하)은 지난 달 29일(화)부터 오는 10월 30일(화)까지 박물관 및 경주시 치매보듬마을회관에서 지역 치매 환자를 대상으로‘도란도란,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도란도란,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은 국립경주박물관과 경주시 보건소의‘치매보듬마을 조성 사업 공동 추진’업무 협약의 일환으로 운영 하는 프로그램이다. 문화 콘텐츠를 활용한 박물관 교육으로 치매 및 경도인지장애 환자의 문화 접근성을 강화하고, 심리적 상처와 인지능력의 회복을 돕기 위해 기획됐다.

첫날인 29일(화)에는 평소 바깥 활동이 자유롭지 못한 치매 환자들의 일상생활 수행능력을 향상시키고‘삶과 함께하는 문화·예술’이라는 주제로 경주시 치매보듬마을 주민들과 자원봉사자(Care-giver)를 박물관에 초청했다. 참여자들은 박물관 야외에 전시된 문화재를 감상하고, 비석치기, 고무신 던지기 등 다양한 전래놀이를 체험하면서 옛 기억을 떠올려보는 시간을 가졌다.

10월 30일(화)까지 진행되는‘도란도란,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프로그램은‘나는 왕이로소이다!(금관 만들기)’,‘오물조물, 흙으로 빚는 내 모습(토우 만들기)’같은 감각을 활용한 문화재 체험 활동을 비롯하여 한국대중음악박물관, 금오민속박물관 등 지역 박물관 답사를 통해 치매 환자는 물론 자원봉사자(Care-giver)들이 소중한 추억과 경험을 나누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치매보듬마을 조성 사업’은 거주 지역에서 주민들의 관심과 공동의 돌봄으로 치매 환자들이 일상생활을 유지하며 안전하게 생활해 나갈 수 있도록 하는 복지정책으로 경상북도와 경주시 보건소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국립경주박물관은 앞으로 경증치매환자 대상의 인지재활프로그램 뿐만 아니라 중증치매환자와 돌봄 가족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 및 운영할 계획이다.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8년 06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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